(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배준호가 아시안게임 4연패에 도전하는 이민성호를 결승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중국 메시' 왕위둥에게 일격을 맞은 대한민국이 이영준의 동점골에 이어 배준호가 역전골을 터트렸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3시부터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한국은 전반 23분 왕위둥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33분 이영준이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중국은 후방에서 한 번에 넘긴 공이 한국 수비진을 통과했고, '중국 메시'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왕위둥이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한국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세트피스에서 이영준의 높이를 활용해 중국 골문을 열면서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을 향한 승부를 다시 원점에서 시작하게 됐다.
코너킥 한 방이 한국을 살렸다. 전반 33분 한국이 오른쪽에서 코너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엄지성이 골문 앞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서 기다리던 이영준이 머리를 갖다 대 중국 골문을 노렸다.
이영준의 헤더 슈팅은 중국의 리하오 골키퍼의 손에 걸렸지만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공은 그대로 골라인을 넘어 골망을 흔들었고, 한국은 선제 실점 후 불과 10분 만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후반에 중국 문전을 계속 두드린 한국은 후반 37분 역전골을 넣었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엄지성의 환상적인 크로스를 수비 뒷공간에 있던 배준호가 머리로 받아넣어 골망을 출렁였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사상 첫 4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은 2014 인천 대회를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까지 3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중국까지 넘어설 경우 결승에서 대회 4연패에 도전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