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유도 66kg급 세계랭킹 6위 김찬녕이 30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아브두라힘 누트풀로예프에게 졌다. 사진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일본 나고야, 김지수 기자) 한국 남자 유도 국가대표 김찬녕(29·하이원)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66kg급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6위 김찬녕은 30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8위 우즈베키스탄의 아브두라힘 누트풀로예프에게 졌다. 바레인의 수흐로브 보키예프와 동메달을 놓고 다투게 됐다.
김찬녕은 이날 16강에서 이란의 아볼라줄 마흐무디를 한판승으로 제압, 8강 진출에 성공했다. 8강에서는 대만의 린충유를 이기면서 준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남자 유도 66kg급 세계랭킹 6위 김찬녕이 30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아브두라힘 누트풀로예프에게 졌다. 사진 박지영 기자
김찬녕은 기세를 몰아 결승 진출까지 노렸지만, 누트풀로예프를 넘지 못했다. 누트풀로예프는 올해 카자흐스탄 바리스 그랜드슬램에서 우승, 지난해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 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던 가운데 김찬녕을 제치고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찬녕은 올해 파리 그랜드슬램 은메달, 운란바토르 그랜드슬램 동메달, 아시아선수권 동메달 등을 따내면서 아시안게임에서도 메달권 진입이 기대됐다.
지난 3월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 당시 13위였던 세계랭킹을 6위까지 끌어올리면서 경기력이 상승세에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점인 빠른 스피드와 적극적인 공격을 앞세워 생애 첫 아시안게임 출전에서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남자 유도 66kg급 세계랭킹 6위 김찬녕이 30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아브두라힘 누트풀로예프에게 졌다. 사진 박지영 기자
한편 한국 유도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종목 시작 첫날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남자 60kg의 이하림(29·양평군청)이 첫 경기에서 탈락했다. 이하림은 카자흐스탄의 레전드 엘도스 스메토프에게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하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동메달, 2022 항저우(2023년 개최) 은메달을 따냈던 가운데 아이치·나고야에서 금메달 획득을 겨냥했다. 그러나 스메토프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스메토프는 카자흐스탄의 유도 영웅이다. 만 34세의 노징이지만, 2016 리우 올림픽 은메달, 2020 도쿄 올림픽(2021년 개최) 동메달,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등을 따낸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다.

남자 유도 66kg급 세계랭킹 6위 김찬녕이 30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아브두라힘 누트풀로예프에게 졌다. 사진 박지영 기자
여자 대표팀은 48kg에 출전한 정수진이 경기 당일 무작위 계체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16강을 뛰지도 못하고 탈락했다. 계체 허용치는 체급의 5%다. 48kg급인 정수진은 50.4kg까지 허용된다. 하지만 무작위 계체에서 100g을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여자 52kg급 장세윤이 결승에 진출,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한국 유도의 첫 메달을 가져온 가운데 금메달까지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자 유도 66kg급 세계랭킹 6위 김찬녕이 30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아브두라힘 누트풀로예프에게 졌다. 사진 박지영 기자
사진=일본 나고야, 박지영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