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단체 동메달 결정전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 대한민국이 대만을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한민국 강연서-박정윤-박예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일본 오카자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일본 오카자키, 유준상 기자) 값진 동메달이다. 한국 양궁 컴파운드 여자 대표팀이 입상에 성공했다.
박정윤(창원시청), 박예린(한국체대), 강연서(부천G-스포츠)로 팀을 꾸린 한국 양궁 컴파운드 여자 대표팀은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만을 229-228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 양궁은 2022 항저우 대회(2023년 개최) 동메달에 이어 아시안게임 이 종목 2회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박예린은 "열심히 노력했다. 아쉽지만 이것도 너무 값진 메달"이라며 "열심히 한 게 생각나서 눈물이 나더라. 다음에는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연서는 "항상 언니들과 매일 야간 훈련을 하면서 노력했는데 그래도 단체전에서 메달을 딸 수 있어 좋다"며 인도 "선수들이 잘하는 건 알고 있었는데, 안타깝게 졌다. 그래도 우리의 목표를 어느 정도 이룬 것 같다"고 말했다.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단체 동메달 결정전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 대한민국이 대만을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한민국 박예린이 경기에 임하고 있다. 일본 오카자키, 김한준 기자
컴파운드 여자 대표팀은 지난 27일 진행된 이 종목 16강에서 아랍에미리트를 234-225로 제압했다. 같은 날 펼쳐진 태국과의 8강에서는 슛오프 끝에 230-230<29-28>으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우승 후보 인도를 만났다. 인도는 직전 대회였던 2022 항저우 대회(2023년 개최)에서 컴파운드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 5개를 휩쓸었다. 당시 한국 양궁 컴파운드 남자 대표팀도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에 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했다.
이번에도 인도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았다. 대표팀은 인도와 경기 내내 접전을 펼쳤으나 233-234로 패배했다. 박예린은 "항상 이긴다는 생각으로 들어갔다. 중간에 우리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오는 줄 알았는데, 상대 팀이 크게 흔들리지 않더라. 다음에는 (상대를) 흔들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단체 동메달 결정전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 대한민국이 대만을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한민국 강연서가 경기에 임하고 있다. 일본 오카자키, 김한준 기자
동메달 결정전 역시 마지막까지 접전 양상으로 흘러간 가운데 마지막에 웃은 팀은 한국이었다. 한국이 229-220으로 앞선 상황에서 4엔드 대만의 마지막 화살이 8점 과녁에 꽂히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박예린은 "개인적으로 (대만이) 9점을 쏘고 슛오프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8점을 쏴줘서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뒤에서 (선수들과) 손을 잡고 기도를 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강연서는 "대만 마지막 선수가 유독 잘 쏘는 선수라 10점을 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아직 희망을 잃지는 말자고 생각했다"며 "언니들과 함께 노력해서 동메달을 땄고, 최선을 다했다. 이번에 세 명 모두 아시안게임 출전이 처음이었는데, 다같이 잘해준 것 같아서 생각보다 더 값진 동메달"이라고 말했다.
강연서의 경우 개인전을 남겨두고 있다. 10월 1일 컴파운드 여자 개인전 8강에서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박예린은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을 끝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박예린은 "최종 목표는 단체전 금메달이었다. 항상 단체전 위주로 열심히 연습했다. 아쉽긴 한데 그래도 정말 값진 동메달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그걸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주위에서 많이 응원해 주셨는데 기대만큼 잘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든다. (다른 선수들이) 메달을 딸 것 같아서 열심히 응원하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한편 박정윤은 30일 오후 컴파운드 혼성 준결승에 출전한다.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여자 단체 동메달 결정전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 대한민국이 대만을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한민국 강연서-박정윤-박예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일본 오카자키, 김한준 기자
사진=일본 오카자키,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