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0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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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성접대 의혹' 日 심판, "접대 없었다고 100% 단언 어려워"…일본축구협회도 조사 착수

기사입력 2026.09.30 09:15 / 기사수정 2026.09.30 09:1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대한축구협회의 '심판 성접대 의혹'에 연루된 일본인 심판이 최근 일본 매체와 인터뷰에서 판정 대가의 뇌물 의혹은 부인하면서도 접대와 유흥업소 방문 여부에 대해서는 "100% 단언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현재 일본축구협회(JFA)는 외부 법률사무소를 통해 사실관계 조사에 착수했다.

일본 매체 분춘온라인은 30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가 심판을 유흥업소에 데려가는 등 부적절한 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연루된 해당 심판을 직접 취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관련 감사 보고서에는 "유흥업소에서 접대하고 50만원을 결제했다", "심판을 마사지 업소에 데려갔다"는 내용이 담겼다.

매체는 문제의 '마사지 업소'에 대해서도 현지 사정에 밝다는 일본인 관계자를 인용해 일반적인 마사지점과는 다른 형태의 유흥업소였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본까지 번지자 미야모토 쓰네야스 JFA 회장은 "사실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사자인 심판은 한국에 유리한 판정을 내리는 대가로 편의를 제공받았느냐는 질문에 "내가 아는 한 그런 일은 절대 없다"고 부인했다. 뇌물 수수 여부에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접대 자체에 대한 질문에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그는 "어느 나라에 가든 대부분 식사 정도만 한다"고 설명했지만 한국 유흥업소 방문 여부를 묻자 "일본축구협회의 조사 때 담당자에게 답변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접대를 받은 적이 전혀 없느냐"는 질문에는 "이미 기억도 꽤 흐려져 있다"면서 "절대 없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해당 비용이 기록돼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도 "한국 협회 측에서 사용한 금액이 형식상 그렇게 계상돼 있다는 부분도 아마 확인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추측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했다.

취재진이 다시 "해당 가게에 가지 않았다고 100% 단언할 수 있느냐"고 끈질기게 묻자 그는 "그건 어렵다"고 답했다.



판정 대가의 금품이나 편의 제공은 부인했지만, 접대 및 문제의 업소 방문 자체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부인하지 못한 셈이다.

또 의혹이 지금 다시 불거진 배경에 대해서도 "왜 하필 이 타이밍일까. 한국에서 선거가 있는 건가. 뭔가 뒷이야기가 있는 건가"라고 중얼거리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JFA는 매체에 "외부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통해 신중하게 사실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답변을 삼가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해당 심판이 실제 성접대를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당사자가 "접대를 받지 않았다고 100% 단언하기 어렵다"고 밝히면서 의혹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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