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예진, 넷플릭스 제공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손예진이 '스캔들'을 향한 엇갈린 반응과 혹평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9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에 출연한 손예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스캔들'은 조선시대 여성으로만 갇혀 살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여인 조씨부인(손예진 분)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지창욱)이 벌이는 발칙하고도 위험한 사랑 내기, 그리고 그 내기에 얽힌 한 여인 희연(나나)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 18일 공개된 '스캔들'은 손예진의 24년 만의 사극 복귀작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공개 후 작품의 호흡과 전개 등을 두고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이에 손예진은 "자극적인 스토리 라인이긴 하지만 8부작이고, 이 인물들이 누구나 대중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하진 않았다"며 "조씨부인을 연기할 때도 온전히 공감을 형성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각자의 캐릭터들이 일차원적이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이야기는 분명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사극이지 않나. 요즘처럼 빨리 돌아가고 자극적이고, 편집이나 호흡이 빠른 것들에 익숙한 상황에서 호흡이 느리고 판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질적일 수 있다"고 짚었다.
더불어 손예진은 "모두가 호평해주면 가장 좋지만 이 일을 20년 해보니까 그건 쉽지 않은 것 같다"며 "모두가 찬사를 보내는 작품을 만나는 건 정말 대중적이면서도 모든 박자가 다 맞아야 하는 거다. 그게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물론 혹평까지의 이야기가 나올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반응에 대해서는 다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지창욱, 나나와의 호흡도 언급했다. 세 사람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실제로 함께 촬영한 날은 많지 않았다고.
손예진은 지창욱에 대해 "이번에 처음 같이 했는데 조원도 참 어려운 캐릭터였다"며 "같이 연기할 때보다 작품이 나오고 난 뒤에 '우와, 되게 잘했구나'라고 감탄했다. 에너지와 표현이 되게 좋은데 또 디테일하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나나에 대해서는 "보여지는 이미지가 워낙 도시적이고 시크하고 쿨한 느낌이 강한데 실제로는 순수한 것 같다"면서 "나나 배우가 갖고 있는 배우로서의 순수함이 캐릭터화된 모습이 신선하고 좋았다"고 평했다.
사진 = 넷플릭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