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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 38점' 흥국생명, 현대건설에 3-2승 '5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2.03.10 18:3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를 꺾고 기나긴 5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흥국생명은 10일 인천도원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38득점을 올린 외국인선수 미아 젤코브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건설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21, 25-20, 12-25, 16-25, 15-11)로 힘겹게 제압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기나긴 5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며 승점 38점, 3위 현대건설에 2점차로 따라붙으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마지막 희망을 살렸다. 현대건설도 승점 1점을 추가하며 3위 자리를 유지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 12-11 상황에서 정시영의 강한 서브를 바탕으로 연속 4득점에 성공,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흥국생명은 상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며 25-21로 1세트를 따냈다. 흥국생명은 2세트서도 초반부터 분위기를 잡은 끝에 25-20으로 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굳히는듯 했다.

하지만 현대건설도 쉽사리 물러서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3세트를 25-12로 손쉽게 따내며 반격을 시작했다. 4세트 9-9 상황에서도 브란키차의 후위공격 2개를 시작으로 연속 7득점, 16-9로 달아난 끝에 25-16으로 승리하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흥국생명은 5세트 9-8 상황에서 미아의 공격 3개가 연이어 성공되며 유리한 고지를 점한 끝에 15-11로 승리,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흥국생명은 미아가 38득점 공격성공률 51.42%를 기록,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주예나와 정시영도 중요한 순간에 각각 2개의 서브득점을 기록하는 등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외국인선수 브란키차 미하일로비치가 33득점, 황연주가 22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양효진(17점)-김수지(10점)의 센터진의 활약도 돋보였다. 하지만 상대의 2배가 넘는 29개의 범실을 기록한 것이 뼈아팠다. 블로킹 갯수에서 16-2로 상대를 크게 압도하고도 많은 범실에 의해 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사진=흥국생명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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