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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에 무너졌다! AN 1게임 승리+64년 만의 AG 최초 2연패 보인다!…21-17 기선 제압→日 야마구치 결국 잡았다

기사입력 2026.09.29 15:51 / 기사수정 2026.09.29 15:52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3위)와의 아시안게임 결승 첫 게임에서 먼저 웃었다.

여자 단식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정상에 오르기까지 한 게임을 더 남겨두게 됐다.

안세영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상대로 1게임을 21-17로 따냈다.




결승 무대라고 해서 안세영의 경기 운영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경기 초반은 야마구치가 먼저 흐름을 잡았다.

안세영의 클리어 미스와 야마구치의 챌린지 신청이 주효하면서 2-5까지 밀린 상황 안세영의 스매시가 정확히 들어가면서 점차 흐름을 찾기 시작했다.

이후 안세영은 무리하게 공격을 서두르기보다 상대의 빈틈을 기다렸다. 적절한 드롭샷과 헤어핀을 섞으면서 야마구치를 흔들며 8-8 동점을 만들었다.


곧바로 35차례 이어지는 랠리 속 안세영의 단단한 수비와 적절한 공격이 야마구치를 압박하면서 9-8 역전에 성공했고, 총 5연속 득점으로 11-8 리드 속 인터벌에 들어섰다.

인터벌 이후 안세영의 공격이 점차 들어가기 시작했지만, 야마구치 역시 헤어핀과 스매시를 섞으며 추격에 나서 13-12까지 추격에 나섰고 결국 16-16 동점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승부처에서 안세영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16-16 상황 안세영의 결정적인 직선 스매시가 연속해서 나오면서 다시 분위기가 넘어왔다.

이후 20-17로 먼저 매치포인트를 따낸 안세영은 마지막 점수까지 따내면서 첫 게임을 손에 넣었다.




이번 결승은 안세영 개인에게도,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역사에서도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경기다.

안세영은 2022 항저우 대회 여자 단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다시 금메달을 차지하면 2회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남긴다. 배드민턴이 1962년 자카르타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 이후 여자 단식에서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아직 없었다.

이미 한 차례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이 이번에도 마지막까지 승리를 이어간다면, 자신의 이름으로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내게 된다.

결승까지 올라오는 과정도 순탄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32강부터 준결승까지 모든 경기에서 상대를 꺾고 마지막 무대에 도착했다.

특히 천위페이와(중국·세계 4위)의 준결승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이었다. 과거 안세영에게 7연패를 안겼던 천위페이는 한때 안세영에게 상당한 부담을 안겼던 상대였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안세영이 2-0(21-5, 21-12)으로 깔끔하게 승리하면서 결승행 티켓을 확보했다.



결승에서도 첫 게임을 가져오면서 대회 전체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상대 야마구치와의 관계 역시 주목할 만하다. 안세영은 최근 야마구치와의 맞대결에서 8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대회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도 야마구치를 꺾은 데 이어 단식 결승에서 다시 만났다.

다만 결승이라는 무대에서는 이전 경기의 기록보다 현재 코트에서 만들어지는 한 점 한 점이 중요하다. 

첫 게임을 확보하면서 안세영은 금메달까지 필요한 승리 하나를 남겨두게 됐다. 야마구치가 두 번째 게임에서 전술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도 있는 만큼, 2게임에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 김한준 기자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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