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국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지 못한 하루를 보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지난 28일엔 금메달을 추가하지 못한 채 은·동메달을 더했다.
우선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다이빙에선 은메달과 동메달이 하나씩 나왔다.
김영남(제주도청)은 이날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다이빙 남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373.30점을 기록, 중국의 왕쭝위안(442.75점)에 이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영남은 이번 대회 중국의 개인전 금·은메달 독식을 처음으로 깨트렸다. 중국의 류청잔(361.45점)을 여유 있게 따돌려 당당히 중국 선수 사이에 이름을 올렸다.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는 한국 다이빙의 간판스타 김수지(울산광역시체육회)가 1∼5차 시기 합계 245.05점으로 중국의 린산(263.05점), 룽이핑(254.25점)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여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김나현(강원도청)과 은메달을 합작했던 김수지는 대회 두 번째 메달을 품에 안았다.
사격장에선 통한의 실수로 금메달을 놓쳤다.
봉서린(광주시체육회)과 양지인(우리은행), 오예진(IBK기업은행)이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25m 권총 단체전에서 합계 1735점(엑스텐 65개)으로 중국(1743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전날 완사에서 870점을 합작해 선두에 올랐던 한국은 이날 급사에서 양지인의 21번째 격발이 늦어지며 0점 처리되는 악재를 만났으나 봉서린이 급사 합계 292점을 쏘는 활약으로 입상을 이끌었다.
다만 양지인이 제대로 격발해 9~10점을 쐈더라면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
유도와 비슷한 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예 쿠라시도 은메달 행렬에 가세했다.
여자 78㎏급에 출전한 모수민(한국체대)이 결승까지 올라 종주국 우즈베키스탄의 강호 포키자혼 카몰디노바에게 0-10으로 지며 준우승했다.
세팍타크로 대표팀은 여자 더블(2인조)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육상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은 한국 기록을 갈아치우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서민준(서천군청),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이재성(전남광주시청),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시청)가 출전해 38초43의 한국 신기록으로 중국(38초17), 대만(38초32)에 이어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배드민턴에선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 조, 남자단식 유태빈이 준결승에서 패해 동메달을 확정지었다.
한국 선수단은 28일 은메달 3개와 동메달 5개를 수확했다. 사격, 탁구 등이 부진하면서 이날 금메달리스트가 나오지 않는 수모를 당했다.
향후 양궁, 태권도 등 금메달 밭이 남긴 했으나 목표인 금메달 40개 획득에 따른 확고한 3위를 이뤄낼 수 있을지 고비를 맞았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