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2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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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도 자존감 떨어질 때 있었다..."내가 그럴만한 사람인가" 뜻밖의 고백 (연애전쟁)

기사입력 2026.09.29 10:05 / 기사수정 2026.09.29 10:05

윤재연 기자
JTBC '연애전쟁'
JTBC '연애전쟁'


(엑스포츠뉴스 윤재연 기자) 가수 이효리가 다른 사람에게 조언을 건넬 때 자존감이 떨어질 때가 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연애전쟁' 14회에는 11년 차 삐에로 남친과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며 남친의 매니저 역할까지 자처하는 여친이 출연해 결혼을 앞둔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여친의 입장을 담은 VCR에는 키다리를 타면 예민해지는 남친의 모습부터 밥투정에 이어 과자를 못 사게 한다고 눈물을 글썽이는 남친의 철없는 모습까지 담겨 충격을 선사했다. 

JTBC '연애전쟁'
JTBC '연애전쟁'


키다리 위에서 움직이던 중 여친과 부딪힌 남친은 “나를 죽여버릴뻔 했어요”라며 오히려 여친의 탓을 했다. 

특히 부지런한 여친과 달리 남친은 상대적으로 게으른 모습을 보여 분노를 유발했다. 여친은 남친이 비수기에도 미래를 위해 노력하길 바랐지만, 남친은 대화를 회피했다. 

그러나 사실 남친은 풍선 제작부터 데빌스틱 기술 연마까지 새로운 기술을 꾸준히 익히고 있었다. 다만 경제력과 건강 등 현실적인 고민 속에서 자존감이 떨어져 모든 것을 회피하고 싶었던 것. 

특히 여친을 향한 미안함을 자기비하로 표현해 안타까움을 고조시켰다. 결혼자금이 부족한 것이 미안했던 남친은 SNS를 강타한 ‘2억 모은 삐에로 남친’과 자신을 비교하며 “난 2억은커녕 2천만원도 없어”라며 “나 같은 놈과 왜 결혼하니?”라며 자기비하를 시작했다. 

급기야 속상해하는 여친에게 “지금도 안 늦었어. 가도 돼”라며 마음에도 없는 말로 상처를 주자 서장훈은 “여자친구를 떠날 자신도 없으면서 왜 자꾸 여친에게 상처를 줘?”라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JTBC '연애전쟁'
JTBC '연애전쟁'


이효리는 삐에로 남친의 상황에 공감하며 “나도 누군가에게 조언을 건넬 때 내가 그럴만한 사람인가에 대해 생각하면서 에너지가 많이 쓰이고 자존감이 떨어지곤 한다”라며 자신의 경험을 빗대어 진솔한 이야기를 건넸다.

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이미지의 이효리가 남긴 뜻밖의 고백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키다리 위에 올라가지 않아도 너무 멋지니까 자기비하는 그만해라”며 “내가 나를 비하하는 건 상대가 사랑하는 사람을 비하하는 거잖아”라고 삐에로 남친을 다독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특별외교관으로 나선 ‘대왕삐’ 이경규의 조언은 유쾌하면서도 묵직했다. 이경규는 “자신의 삶을 주저앉히는 건 타인과의 비교”라며 “본인의 일에 대한 자존감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특히 “돈 벌겠다고 다른 일로 눈 돌리지 말고 본인만의 기술을 연마하라”며 “외줄타기를 해 봐”라고 대왕삐다운 솔루션을 제안해 웃음을 안겼다.

선택의 시간이 오자 여친은 “내게 휴식과 자유를 준 사람이자 내 결핍을 채워준 사람”이라며 고민도 하지 않고 문을 열고 나왔다. 

남친은 “여친을 놓아줘야 하나 망설여진다”라며 고민했지만, “도망치지 않고 여친에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결국 만남을 선택했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 1998년 그룹 핑클로 데뷔한 후 2003년 첫 솔로 정규 엘범 'STYLISH...E hyOlee'를 발매하며 솔로 가수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타이틀 곡 '10 Minutes'으로 폭발적인 이효리 신드롬을 얻으며 솔로 가수로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이효리는 지난 2013년 가수 이상순과 결혼했다. 

사진 = JTBC

윤재연 기자 yjyrepla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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