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2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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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야마구치는 '안세영과 역사 사이에' 끼어있다" 세계 배드민턴지 주목…'최근 상대전적 8연승' 안세영, 아시안게임 최초 2연패까지 단 1승

기사입력 2026.09.29 09:06 / 기사수정 2026.09.29 09:06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배드민턴 전문 매체 '배드민턴 플래닛'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의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2연패 도전에 주목했다.

결승에서 맞붙는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3위)를 두고는 안세영과 역사의 중간에 껴있는 선수로 표현하면서, 최근 맞대결에서도 안세영이 뚜렷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안세영은 28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천위페이를 게임 스코어 2-0(21-5, 21-12)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세계 4위 천위페이를 상대로 40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하며 이번 대회에서 이어온 압도적인 흐름을 그대로 이어갔다.

경기 내용 역시 일방적이었다. 안세영은 첫 게임에서 천위페이에게 단 5점만 허용했고, 두 번째 게임에서도 12점만 내주며 승부를 끝냈다.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도 안세영은 한 게임도 내주지 않은 채 결승까지 올라왔다.

준결승 상대였던 천위페이는 한때 안세영에게 가장 까다로운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배드민턴 플래닛'에 따르면 천위페이는 과거 안세영과의 맞대결에서 7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흐름은 완전히 달라졌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최근 5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하게 됐다.




이제 안세영 앞에 서 있을 선수는 일본의 야마구치다. 야마구치는 왕즈이(중국·세계 2위)를 꺾고 결승에 올라 안세영과 금메달을 놓고 맞붙게 됐다.

특히 이번 결승은 단순한 한일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안세영에게는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최초의 2연패라는 기록이 걸려 있고, 야마구치는 그 역사를 완성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하는 마지막 상대이기 때문이다.

배드민턴이 1962년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여자 단식에서 2회 연속 정상에 오른 선수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안세영이 이번 결승에서 승리하면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금메달을 차지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

'배드민턴 플래닛'은 이러한 점을 들어, 야마구치를 두고 "그는 안세영과 역사 사이에 끼어있다"라고 표현하며 두 선수의 결승 맞대결을 조명했다.

다만 최근 두 선수의 맞대결 흐름만 놓고 보면 안세영 쪽이 앞선다. 안세영은 야마구치를 상대로 최근 8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이미 여자 단체전에서 야마구치를 상대해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배드민턴 플래닛'은 "최근 결과는 한국 선수에게 크게 기울어져 있다"며 안세영이 야마구치를 상대로 최근 8번의 맞대결을 모두 승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안세영의 흐름도 눈에 띈다. 안세영은 2026년 치른 56경기에서 55승을 기록하며 약 98%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도 안세영은 빠른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32강전은 20분 만에 끝냈고, 16강전과 8강전은 각각 35분에 마무리했다.

천위페이와의 준결승 역시 40분 만에 끝내면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결승에 올랐다.

이제 남은 것은 단 한 경기다.

상대는 최근 8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꺾었던 야마구치지만, 이번에는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함께 새로운 역사가 걸려 있다.

안세영이 야마구치마저 넘어선다면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최초의 2연패라는 기록을 자신의 이름으로 남기게 된다. 반대로 야마구치는 안세영의 역사적인 도전을 막아내야 하는 마지막 상대가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 김한준 기자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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