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2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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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월드컵 매번 나가는 세계적 강팀" 韓 축구 고평가 한 포를란 감독…"경기 계획한 대로 순조롭게 풀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6.09.29 00:49 / 기사수정 2026.09.29 00:49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나승우 기자) "한국은 매번 월드컵에 나가는 세계적인 강팀이다"

한국을 크게 꺾은 디에고 포를란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를 향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우루과이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전까지 A매치 18경기에서 득점이 없었던 주포 다르윈 누녜스가 멀티골을 넣은 가운데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 기예르모 바렐라도 골맛을 보며 손흥민이 한 골 만회한 한국을 크게 눌렀다.

직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1-3으로 무너졌던 것과 달리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공격 패턴으로 한국을 무너뜨렸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포를란 감독은 "항상 승리는 큰 만족감을 준다.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했다. 한국은 매번 월드컵에 진출하는 세계적 레벨의 팀이라고 평가했다. 직전 에콰도르전 때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준비했던 계획대로 경기가 순조롭게 잘 풀렸다.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공격적으로는 연계플레이나 수비적으로 준비했던 것들, 시간대별 경기 운영, 조율 등이 모두 잘 맞아떨어졌다"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어 만족감이 크다"고 말했다.



선수 시절 2002 한일 월드컵을 통해 우루과이 대표로 월드컵에 첫 출전해 월드컵 첫 골을 넣었던 포를란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엔 임시 감독으로서 한국을 상대해 첫 승을 따냈다.

포를란은 "2002 월드컵 때 출전해 득점도 기록하고 정말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 올 때 늘 좋은 기억을 갖는 거 같다"면서 "아시아 축구는 좋은 축구를 선보여서 흥미롭다. 여기서 감독으로서 첫 승을 거둬 기쁘다"고 말했다.

우루과이는 이번 승리로 오랜만에 A매치 승리를 거뒀다. 이에 대해 "일본전은 뼈아픈 패배였다. 내용적으로는 질 경기가 아니었다"는 포를란은 "내가 부임하기 전에 승리가 오랫동안 없었다. 많은 경기를 치렀고 잘 안 풀렸을 때도 있었다. 경기를 못한 건 아니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승리로 연결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어려운 순간들이 있었다. 전반적으로 기회를 만들고 득점으로 연결 짓고 경기 결과를 챙겨오고 이런 효율적인 부분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다. 그러나 일본전 때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비로소 승리할 수 있어 의미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날 우루과이는 한국의 뒷공간을 집요하게 노렸고, 이 전략이 잘 통했다.

경기 전 한국의 어떤 점을 공략하려고 준비했는지 묻자 포를란은 "한국 팀에 대해 특별히 약점을 봤다기 보다 한국은 강한 팀이다. 에콰도르전을 통해 분석한 바에 따르면 강했다. 우리에게도 한국에게도 상당히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 예상했다. 딱 그대로 경기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또 "일본에서 매우 좋은 경기를 하고도 마지막 90분 이후 2실점 하면서 패배했는데 크게 개의치 않고 우리가 준비한 대로 잘 풀어나갔다. 압박을 잘 했고, 공을 가지고 경기를 컨트롤한 부분이 많았다"면서 "한국이 경기를 잘 풀어나가면서 로우블럭에서 위기가 있었으나 우리 선수들이 너무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A매치 짧은 기간에도 선수들이 잘 수행해줘서 승리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고아라 기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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