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2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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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샘플도 양성" 태국 배드민턴 아이돌 금지약물 징계 사실상 확정!… "연고 바르다 생긴 일" 변명 안 통했다→처벌 불가피 [나고야 AG]

기사입력 2026.09.28 18:25 / 기사수정 2026.09.28 18:25



(엑스포츠뉴스 일본 나고야, 김정현 기자) 태국 여자 배드민턴의 기대주 피차몬 오파트니푸스(세계 18위)가 도핑 위반이 확정돼 징계 위기에 놓였다. 

태국 정부가 공식 확인했다. 

태국 매체 '카오소드'는 28일(한국시간) 태국 여자 배드민턴 스타 피차몬 오파니푸스가 제출한 B샘플에서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매체는 "수라삭 판차로엔워라쿨 태국 여행체육장관은 피차몬이 그녀의 B샘플이 A샘플과 같은 결과가 나오면서 금지약물 푸로세미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피차몬의 B샘플은 9월 24일 검사를 위해 반도핑기구에 보내졌다. 그는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출전이 정지되었고, 명단에서 아예 빠졌다. 

수라삭 장관은 "피차몬이 어떻게 그 물질을 복용했는지에 대한 상황이 고려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징계를 받아야 할 것"이라며 징계를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푸로세미드가 처방약이나 라벨에 명확하게 금지된 물질을 목록에 올려두지 않는 화장품에서 얻었을 가능성이 있고 의도하지 않은 복용이 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피차몬은 이 사건과 관련해 항소를 해야 한다"라고 장관은 덧붙였다. 징계 수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17일 세계도핑방지기구(WADA)의 대행사인 국제검사기구(ITA)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를 대신해 "태국 배드민턴 선수 피차몬에게서 채취한 검체에서 금지약물인 '푸로세미드'에 대한 비정상 분석 결과(AAF)가 나왔다"고 공식 발표했다.

문제가 된 검체는 지난 17일 일본 나고야에서 실시한 경기 기간 외 도핑검사를 통해 채취됐다.

'푸로세미드'는 WADA는 금지목록에서 'S5 이뇨제 및 은폐제'로 분류된 물질이다. 경기 기간 중은 물론 경기 기간 외에도 사용이 금지돼 있다.

ITA는 "푸로세미드는 선수들이 체내 수분을 배출해 빠르게 체중을 감량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알렸다. 다만 피차몬이 실제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해당 물질을 사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피차몬은 사건에 대한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아시안게임에서 경기 출전뿐 아니라 훈련과 지도, 기타 대회 관련 활동에도 참가할 수 없다.



피차몬의 B 샘플도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그의 징계 처분은 불가피해졌다. 

피차몬은 태국 여자 배드민턴을 이끌 차세대 스타로 꼽히는 선수다.

2007년생으로 2023 세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 여자단식에서 정상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또 귀여운 외모로 큰 인기를 끌고 있어 '태국 공주', '배드민턴 아이돌', '핑크'라고도 불린다.

2026시즌부터 크게 성장해 지난 1월 인도네시아 마스터즈(슈퍼 500)과 3월 오를레앙 마스터즈(슈퍼 300)에서 여자 단식 준우승을 차지했고, 5월 태국 오픈(슈퍼 500)에서도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태국 여자대표팀의 전력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이탈하게 됐다. 단체전 멤버로 포함돼 있었던 피차몬은 아예 명단에 제외됐고, 태국은 중국과 8강전에서 매치 스코어 0-3 완패를 당해 탈락했다. 



사진=태국배드민턴협회 동영상 / 피차몬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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