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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미쳤어요' 줄줄이 외도 '콩가루 집안'인데…이한위 "내가 결정적 역할" 뜻밖의 자부심

기사입력 2026.09.28 14:30 / 기사수정 2026.09.28 23:11

사진 = KBS / 배우 이한위
사진 = KBS / 배우 이한위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이한위가 '엄마가 미쳤어요' 속 가족 갈등의 중심에 선 자신의 캐릭터에 과몰입해 웃음을 안겼다.

28일 오전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성준해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민아, 동하, 김희정, 강경헌, 김영옥, 양희경, 이한위, 남성진, 조미령, 강은탁이 참석했다. 진행은 KBS 박철규 아나운서가 맡았다.

'엄마가 미쳤어요'는 평생 가족만을 위해 살아온 엄마와 평생 자신만을 위해 살아온 엄마, 그리고 두 엄마의 원수 같은 자식들이 얽히며 벌어지는 파란만장 가족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엄마가 미쳤어요' 강경헌, 김영옥, 양희경, 김희정, 조미령
'엄마가 미쳤어요' 강경헌, 김영옥, 양희경, 김희정, 조미령


이날 양희경은 자신이 맡은 최순덕이라는 인물에 대해 "며느리인 조미미(김희정 분)에게 집과 가게까지 전 재산을 물려준다"며 "아들이 없다고 생각하고 사는데 치사하게 또 아들을 보는 순간 그 마음이 뒤바뀐다. 어떻게 전개될지 잘 지켜봐 달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 집안은 남들이 보면 콩가루 집안이다. 시어머니부터 며느리까지 남편의 외도로 갈라선다. 그 자식들도 못나서 집안에 가장이 없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그러자 극 중 문제의 남편들이 마이크를 잡고 "죄송하다"고 연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해서 양희경은 "그 속에서 꾸려나가는 가정의 이야기를 제가 중심이 돼서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많은 시청을 당부했다.

박철규 아나운서
박철규 아나운서


박철규 아나운서는 "죄송한 분들과 이야기를 나눠보겠다"고 너스레를 떨며 이한위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이한위는 극 중 조미미의 전남편이자 박지영(조미령)의 현남편 강학성 역을 맡았다.

이한위는 "여기에 어머니 다섯 분, 아내가 두 분 있다"며 "물론 작가님이 잘 써주신 역할이지만, 제가 이쪽저쪽에 잘 저지르고 다님으로써 많은 관계가 형성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뜻밖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양쪽 집안과 딸들 간의 갈등을 촉발시키는 역할이다. 죄송하고 면목이 없다"고 캐릭터에 과몰입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엄마가 미쳤어요' 이한위
'엄마가 미쳤어요' 이한위


이때 박 아나운서가 "죄송하고 면목은 없지만 드라마의 중심은 사실 나다?"라고 정리하자 이한위는 "그렇다. 제가 저지르지 않았다면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다"라고 인정해 웃음을 더했다.

반면 전진희(강경헌)의 사랑꾼 남편 차인성 역을 맡은 남성진은 "지금까지 촬영하면서 제가 제일 정상인 것 같다. 다 미쳐가고 난리 나고 사건 사고가 너무 많다. 차인성은 그런 성격이 아니다. 욕심도 없고, 오직 하나 미쳐 있는 건 와이프"라고 설명했다.

'엄마가 미쳤어요' 남성진
'엄마가 미쳤어요' 남성진


남성진은 "제가 이렇게 사랑꾼 역할을 하는 게 처음인 것 같다"며 "주변에서도 다들 '그런 역을 맡는다고?' 하더라. 너무 로맨티스트고, 경헌 씨와 첫 신도 너무 심하더라. 그래서 (캐릭터의) 진짜 성격이 이런 건지 그런 척을 하는 건지 작가님께 물어봤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한편, '엄마가 미쳤어요'는 2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KBS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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