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2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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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진짜 뻔뻔하네, 아시아 우롱 수준…대회 다 끝나가는데 숙소 문제 해결 약속→"우린 최선 다하고 있어" [나고야 AG]

기사입력 2026.09.28 13:51 / 기사수정 2026.09.28 14:52



(엑스포츠뉴스 일본 나고야, 김지수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대회 막바지에야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숙소 시설 문제를 인정했다.

AFP 통신은 28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 위원회는 일부 선수 숙박 시설에 제기된 불만과 관련해 당초 예상했던 수준을 넘어서는 문제였음을 인정하면서, 대회 2주 차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는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비용 절감 차원에서 선수촌을 건설하지 않았으며, 대신 1만7000명 이상의 선수와 임원 등이 호텔, 수송용 컨테이너를 개조한 숙박시설, 대형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 등에 나뉘어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비용 절감을 위해 기존 인프라를 개보수해 대회를 치르는 방향을 택했다. 2024 파리 올림픽이 그랬던 것처럼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겠다는 심산이었다. 



선수촌도 건립하지 않았다. 나고야 시내 호텔을 활용하고, 목조 컨테이너, 대형 크루즈선 임대 등으로 1만 5000명에 달하는 참가국 선수단의 숙박을 해결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목조 컨테이너 선수촌은 누수 발생, 객실 부족에 장신 선수들이 수면을 취하기 힘든 작은 침대 사이즈 등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크루즈선 숙소의의 경우 조직위원회의 엉망진창 행정 처리에 일본 선수들조차 남녀 선수들끼리 같은 방에 배정되는 촌극이 벌어졌다.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해외 언론은 물론 자국 언론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문제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던 목조 컨테이너 선수촌 외부 공개를 극히 꺼렸다. 지난 27일에야 미디어 취재를 허용했다.

한국 선수단의 입촌식이 진행된 지난 17일 한국 언론이 행사장 근처 목조 컨테이너 선수촌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하자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은 이를 적극적으로 제지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조직위원회 숙박시설 담당인 마쓰오 유타는 "저희가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는 인식이다. 어떻게 하면 신속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지 계속 검토하면서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발생한 문제에 얼마나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그런 관점에서 이번 대회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조직위원회의 조치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회피하는 발언을 남겼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비용 절감을 위해 농구, 유도가 열리는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와 나고야 경륜장 내 BMX 레이싱 경기장을 제외하면 기존 인프라를 개보수해 대회를 치르고 있다. 이 때문에 개회식은 지난 9월 19일이었지만, 9월 10일부터 농구 등 일부 종목이 먼저 대회에 돌입했다. 

개회식 이번부터 숙소 환경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비판은 꾸준히 있었다. 조직위원회는 이를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고 있다가 대회 폐막을 엿새 앞둔 시점에서야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했다.

사진=일본, 박지영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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