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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4' 역대 시즌 최고 찍었다…민진기 감독 "시즌5? 5% 넘어야, 최종회에 답 있다"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6.09.28 12:37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시즌을 거듭할수록 힘이 빠지기 쉬운 시즌제의 한계를 '신병4'가 넘어섰다. 시리즈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가운데 민진기 감독과 윤기영 작가는 시즌4 흥행에 대한 소감부터 시즌5를 향한 기대까지 전했다.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ENA 월화드라마 '신병4 : 사보타주'(이하 '신병4') 민진기 감독, 윤기영 작가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민진기 감독은 시즌4가 좋은 반응을 얻은 데 대해 기존 팬층의 힘을 먼저 꼽았다.

그는 "시즌 3개가 누적되면서 기본적인 팬들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결과인 것 같다"며 채널과 플랫폼의 적극적인 지원 역시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윤기영 작가 역시 시즌제 작품을 이어가는 데 대한 부담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시즌제로 계속 가는 작품이다 보니 걱정이 많았다"면서도 "다행히 이전보다 더 좋은 반응을 얻어서 시청자분들께 감사하고,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제작진은 시리즈라는 특성상 한 회가 끝난 뒤에도 이야기가 계속 회자될 수 있도록 공을 들였다.

민 감독은 "다음 회차를 꼭 보게끔 만들어야 하고, 화제성 있는 아이템과 인물들이 나오면서 본방이 끝난 뒤 휘발되지 않고 계속 회자가 되게끔 했다"고 설명했다.

윤 작가는 기존 '신병' 팬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이야기의 범위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군대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도 결국 '사람 사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데 집중했고, 이를 통해 기존 시청층을 넘어 새로운 시청자들도 유입될 수 있었다고 봤다.

KT스튜디오 지니
KT스튜디오 지니


시즌4는 규모부터 이전 시즌보다 커졌다. 민 감독은 "규모가 커진다는 것은 그만큼 채널에서 작품에 투자를 많이 해줬다는 의미"라며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를 해볼 수 있는 판이 깔렸다"고 말했다.

한가인의 특별출연과 해병대 에피소드 등 신화부대 내부를 벗어난 이야기를 시도한 것도 그 연장선이었다.

민 감독은 "시즌이 거듭되는 콘텐츠는 시즌1보다 2가 재미있어야 하고, 2보다 3, 3보다 4가 재미있어야 한다"며 "4가 3를 뛰어넘어야 했기 때문에 어떤 재미를 줄 수 있을지 작가님과 계속 고민했다"고 밝혔다.

윤 작가 역시 시즌을 거듭할수록 새로운 이야기를 보여줘야 한다는 고민이 깊어졌다고 했다. 특히 시즌4에서는 실제 사회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사건과 경험을 블랙코미디로 풀어내면서도 "'신병'은 재미있어야 한다"는 기본적인 방향성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규모가 커진 만큼 촬영 강도도 만만치 않았다.

민 감독은 군대물 특성상 작업이나 훈련 등 몸을 쓰는 장면이 많다며 "사실 거의 실제 군 생활보다 더 힘들 수도 있다"고 털어놨다.

특히 올해 무더위 속에서도 촬영을 이어가야 했던 만큼 배우들의 체력적인 부담도 컸다고. 다만 그는 "그 더웠던 공간에서 군인은 훈련을 안 해도 우리는 촬영을 하니까, 그러면서 더 끈끈해지지 않았나 싶다"고 돌아봤다.

시즌4가 시리즈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낸 만큼 관심은 자연스럽게 시즌5로 향하고 있다.

민 감독은 최종회를 앞두고 시즌5 가능성을 묻자 "그에 대한 답이 마지막 회에 다 들어가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시즌 후반 새롭게 등장한 김하나 소령(공민정 분)을 언급하며 "마지막 회쯤 투입했다는 것은 결국 우리가 아직 할 이야기가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병대 에피소드까지 세계관을 확장한 만큼 자신 역시 이 이야기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목표도 밝혔다.

민 감독은 "그래도 시즌5를 가기 위해서는 5%는 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웃으며 최종회 시청률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윤 작가 역시 최종회가 좋은 성적을 거둬 시즌5로 이어질 수 있는 동력이 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동시에 시즌4가 시청자들에게 재미있고 따뜻한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민 감독은 "'신병'이라는 시리즈는 저도 이제 어디까지 갈지 예측이 안 되는 이야기가 됐다"며 "이제는 저의 이야기도 아니고 작가님의 이야기도 아니고 시청자 여러분들의 이야기가 된 것 같다"고 의미를 되새겼다.

시즌4로 또 한 번 자체 기록을 갈아치운 '신병'이 시청자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시즌5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KT스튜디오 지니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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