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신병4' 민진기 감독이 '푸른거탑'에서 함께했던 고(故) 이용주를 떠올리며 먹먹한 마음을 전했다.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ENA 월화드라마 '신병4 : 사보타주'(이하 '신병4') 민진기 감독, 윤기영 작가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민진기 감독은 앞서 tvN '푸른거탑'을 연출하며 군대라는 공간을 코미디로 풀어낸 바 있다. 이후 '신병' 시리즈까지 이어오며 오랜 시간 밀리터리 콘텐츠를 만들어온 그는 이날 '푸른거탑'을 함께했던 배우 이용주를 떠올렸다.
민 감독은 과거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지금 '신병' 배우들처럼 거의 매주 2~3일씩 만나면서 현장을 함께 촬영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이용주의 갑작스러운 비보를 접한 뒤에는 과거의 기억이 더욱 선명하게 떠올랐다고. 이용주는 지난 8월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44세.
민 감독은 "그때 그 친구도 '푸른거탑'으로 주목받으면서 굉장히 행복해했던 기억이 있는데, 너무 갑작스럽게 운명을 달리하는 일을 마주하게 되니 가슴이 아팠다"고 털어놨다.
빈소에서 마주한 풍경 역시 그에게 깊은 슬픔을 남겼다. 그는 "'푸른거탑' 배우들이 거의 다 와 있더라. 예전에 현장에 있던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이제는 이용주의 빈소에 함께 있는 상황이 너무 슬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용주는 이후 '신병2'에도 출연하며 민 감독과 다시 인연을 맺었다. 민 감독은 당시 이용주가 오랜만에 연기 현장에 돌아온 뒤 했던 말도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오랜만에 연기하니까 '감독님 너무 재밌어요. 또 연기하고 싶어요'라고 했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며 "그래서 더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용주 몫까지 저희가 더 재미있는 작품들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도 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덧붙이며 고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민진기 감독은 '푸른거탑'에 이어 '신병' 시리즈를 연출하며 군대라는 공간을 바탕으로 한 코미디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호창 계정, KT스튜디오 지니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