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29 09:49
연예

"한가인 8년 만 복귀, 섭외 2년 공들였다"…'신병4' 감독·작가, 김동준과 작전 짜고 특별 대본회의까지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6.09.28 12:09 / 기사수정 2026.09.28 12:12

KT스튜디오 지니
KT스튜디오 지니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한가인의 8년 만 드라마 복귀 뒤에는 '신병4' 제작진과 김동준이 무려 2년간 벌인 섭외 작전이 있었다.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ENA 월화드라마 '신병4 : 사보타주'(이하 '신병4') 민진기 감독, 윤기영 작가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번 시즌 화제를 모은 장면 중 하나는 한가인의 특별출연이었다. 시즌3에서 전세계(김동준 분)의 누나 전우주로 사진 속에 깜짝 등장했던 한가인은 시즌4에서 실제 전세계의 면회를 오며 모습을 드러냈다. '미스트리스' 이후 약 8년 만의 드라마 출연이기도 했다.

이날 민진기 감독은 한가인 섭외에 "2년 정도 걸렸다"고 밝혔다.

시즌3에서 한가인의 사진을 사용했을 당시부터 시즌4 출연을 염두에 뒀다는 민 감독은 "그때부터 김동준 배우와 '시즌4에서는 꼭 한번 모시고 싶다'고 이야기했다"며 치밀했던 섭외 과정을 공개했다.

한가인, 김동준
한가인, 김동준


첫 단계는 김동준의 한가인 유튜브 출연이었다. 민 감독은 "동준 배우에게 '한가인 배우 유튜브에도 출연해서 포인트를 쌓아라'라고 했다. 나도 시즌4가 되면 회사를 통해서든 개인적인 네트워크를 통해서든 최대한 어필해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작전은 통했다. 김동준이 한가인의 유튜브에 출연한 뒤 한가인이 '신병4' 출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이후 지인을 통한 추가 설득과 수차례의 스케줄 조율 끝에 출연이 성사됐다.

약 8년 만에 드라마 촬영장에 돌아오는 한가인을 위해 특별 대본 회의까지 열었다. 윤기영 작가는 "오랜만에 연기하시는데 나오셔서 즐거웠으면 좋겠고, 8년 만에 방송으로 나왔을 때도 사람들에게 재미를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그 부분을 많이 신경 썼던 것 같다"고 전했다.

민 감독은 "얼마나 떨리시겠나. 현장에 오시는 순간부터 떠나실 때까지 불편하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하려 했다"고 말했다.

ENA
ENA


현장의 반응도 뜨거웠다. 민 감독은 "한가인 배우가 오는 순간 현장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졌다"며 "평소 꺼내지도 않던 반사판을 다 꺼내더라. 걸어가면 반사판이 따라다녔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공들인 캐스팅은 결과로도 이어졌다. 한가인 출연 회차는 당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촬영 비하인드 영상 역시 약 14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후속 시즌 출연 가능성도 열려 있다. 민 감독은 "세계관에 한 번 들어오면 그 캐릭터는 계속 간다"며 "다음에 출연해주신다면 그때는 배우 한가인의 진면목을 더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KT스튜디오 지니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