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배드민턴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 펑얀저-황동핑(중국) 조가 세계 15위 암리 샤흐나위-니타 비올리나 마르와(인도네시아) 조에 완패하며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펑얀저-황동핑은 28일(한국시간) 열린 제20회 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샤흐나위-마르와를 상대로 0-2(12-21, 14-21)로 패했다.
경기시간은 불과 35분이었다.
세계 정상에 올라 있는 조가 세계 15위 조를 상대로 처참하게 무너진 것이다.
펑얀저-황동핑은 중국을 대표하는 혼합복식 최강 조다.
두 선수는 2024년 아시아선수권에서 정상에 올랐고, 같은 해 11월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올해에도 이미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말레이시아 오픈, 호주 오픈, 일본 오픈 등에서 우승했다. 특히 가장 최근 대회였던 차이나 마스터스 결승에서도 말레이시아의 후팡룬-라이페이징 조를 2-0으로 제압하며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26년에도 정상급 성적을 이어가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만큼 이번 탈락은 더욱 예상 밖의 결과다.
상대 샤흐나위-마르와는 2024년부터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조로, 2024년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II 슈퍼 100에서 첫 BWF 월드투어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이후 2026년 세계선수권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펑얀저-황동핑과 97분 동안 접전을 펼쳤고, 1-2로 아쉽게 패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 양상은 전혀 달랐다.
샤흐나위-마르와는 1게임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특히 게임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뒤 한 번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고, 중국 조가 동점을 만들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2게임에서는 분위기가 조금 달라졌다. 펑얀저-황동핑이 초반부터 반격을 시도했고, 경기 초반 10-10까지 경기가 팽팽하게 이어졌다. 하지만 이후 샤흐나위-마르와가 5연속 득점으로 치고 나간 뒤, 후반부 연속 득점으로 세계 1위 조를 따돌렸다.
한편, 샤흐나위-마르와 조는 이어 열리는 또 다른 준결승 예홍웨이-니콜 곤살레스 찬(대만·세계 9위)조와 장전방-웨이야신 조(중국·세계 3위)간 대결 승리 팀과 결승에서 맞붙는다.
사진=신화 / 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