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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vs이지나 충돌로 뜨거운 '더 커뮤니티2'…본편 3회까지 유튜브에 푼 OTT 승부수 [엑's 초점]

기사입력 2026.09.28 15:05

'더 커뮤니티2'
'더 커뮤니티2'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OTT들이 독점 콘텐츠의 빗장을 풀고 있다. 작품 일부를 과감하게 무료로 공개하며 구독 전 시청자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전략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웨이브, 쿠팡플레이, 디즈니+ 등 OTT 플랫폼에서 콘텐츠 접근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정 작품 하나를 보기 위해 새로운 플랫폼에 가입하거나 구독해야 하는 부담이 있는 만큼, 무료 공개를 통해 작품을 먼저 경험하게 하고 이후 본편 시청으로 연결하려는 전략이다.

쿠팡플레이는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이하 '지금 뷸륜')의 시청 범위를 기존 쿠팡 와우회원에서 일반 회원까지 넓혔다. 디즈니+ '술래게임' 역시 유튜브를 통해 풀버전을 공개하며 플랫폼 밖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만들었다.

과거에도 이 같은 전략은 꾸준히 활용됐다. '환승연애1', '연애남매', '피의 게임3', '돼지의 왕', '소년 소녀 연애하다' 등이 1회 안팎의 풀버전을 무료로 공개하며 본편 유입과 화제성 확대를 노린 바 있다.

특히 최근 눈에 띄는 사례는 웨이브 오리지널 '더 커뮤니티2: 보이지 않는 손'(이하 '더 커뮤니티2')이다. 웨이브는 지난 23일부터 '더 커뮤니티2' 1~3화를 유튜브를 통해 무료 공개하며 신규 시청자와의 접점을 한층 넓혔다.

단순히 첫 회만 '맛보기'로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초반 3개 회차를 한꺼번에 공개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더 커뮤니티2'는 1~3회 무료 공개에 앞서서도 출연자들의 신경전과 게임 속 주요 장면들이 숏폼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며 입소문을 타고 있었다.

여기에 이후 공개된 6회에서는 시즌1부터 활약해온 지니(이지나)와 피트(이수민)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장면이 각종 SNS에서 바이럴되며 프로그램의 화제성에 불을 붙였다.

웨이브
웨이브


'더 커뮤니티2'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이럴 거면 왜 구독했나 싶다"는 아쉬움과 함께, 더 많은 시청자가 유입되고 화제성이 커지기 위해서는 무료 공개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는 반응도 자주 눈에 띈다.

기존 구독자로서는 다소 아쉬울 수 있지만, 프로그램의 외연을 넓히기 위한 선택이라는 점에서는 이해한다는 분위기다.

실제 화제성도 따라왔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9월 3주 차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더 커뮤니티2'는 TV-OTT 통합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웨이브는 이 같은 관심이 이어지는 시점에 1~3화를 무료로 풀며 본편을 접하지 않았던 시청자들까지 끌어들이는 카드를 꺼냈다. 

웨이브, 쿠팡플레이, 디즈니+
웨이브, 쿠팡플레이, 디즈니+


최근 콘텐츠 소비 방식과도 맞닿아 있다. 처음부터 OTT에 접속해 작품을 고르기보다 유튜브 쇼츠나 릴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짧은 장면을 통해 프로그램을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정 장면이 '짤'이나 밈으로 확산되면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어지고, 이때 무료 풀버전은 관심을 실제 시청으로 연결하는 입구가 된다. '더 커뮤니티2'처럼 이미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콘텐츠라면 무료 공개를 통해 진입장벽을 한 번 더 낮출 수 있는 셈이다.

결국 OTT들의 무료 공개는 단순한 서비스 차원을 넘어 신규 시청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플랫폼 안에서만 독점 콘텐츠를 보여주는 대신 유튜브와 일반 회원 등 플랫폼 밖으로 일부 콘텐츠를 꺼내놓고, 화제성을 본편 시청과 구독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과거 '1화 무료'에서 최근에는 여러 회차를 통째로 공개하는 방식까지 등장했다. '더 커뮤니티2'를 비롯해 OTT들이 콘텐츠를 먼저 '무료로 보여주는' 승부수를 잇달아 꺼내는 가운데, 치열해진 OTT 경쟁 속 무료 공개 전략이 실제 신규 이용자 유입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사진=웨이브, 쿠팡플레이, 디즈니+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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