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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무려 40년 무득점…중국, 아시안게임 공한증 정말 지독하네→이민성호 한 번 더 치욕 안길까

기사입력 2026.09.28 02:07 / 기사수정 2026.09.28 02:07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민성호가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상대할 중국은 아시안게임에서 오랫동안 한국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한국과 중국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하는 가운데, 중국의 지독한 '한국전 무득점 징크스'가 눈길을 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오는 30일 오후 3시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대회 남자축구 준결승을 치른다.

한국은 8강에서 베트남을 4-0으로 완파했고, 중국은 태국을 3-0으로 제압하면서 4강 대진이 완성됐다. 중국이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에 오른 건 28년 만이다.



흥미로운 건 두 나라의 아시안게임 맞대결 역사다. 중국은 무려 40년 동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상대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마지막 득점은 1986 서울 아시안게임이었다.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조별리그에서 한국은 중국을 4-2로 꺾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연령 제한이 없었다. 성인 국가대표가 그대로 출전했기 때문에 한국과 중국의 맞대결도 A매치로 기록됐다.

한국은 이후 결승까지 올라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 후 중국은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골문을 단 한 번도 열지 못했다. 4년 뒤인 1990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만났을 때는 한국이 개최국 중국을 2-0으로 눌렀다.

2002 부산 대회부터는 남자축구 출전 연령이 23세 이하로 제한됐고, 여기에 24세 이상 와일드카드 선수 최대 3명을 활용할 수 있는 현재의 올림픽 방식이 도입됐다.

그런데 연령 제한이 생긴 뒤에도 중국의 한국전 아시안게임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연령 제한이 생긴 후 처음 만난 대회는 2010 광저우 때였는데 당시 16강에서 중국은 홈에서 한국과 맞붙음에도 0-3 완패를 당했다.

두 번째는 직전 대회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3년에 열린 대회에서 한국과 중국은 8강에서 만났다.

역시 5만명에 가까운 중국 홈 관중이 황룽 스포츠센터를 가득 메웠지만 결과는 또 무득점 패배였다.

한국은 전반 18분 홍현석의 프리킥 골로 앞서갔고, 전반 35분 송민규가 추가골을 넣어 2-0으로 승리했다.



중국은 후반 추가시간 직전까지도 제대로 된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한국은 중국을 꺾은 뒤 우즈베키스탄과 일본까지 연달아 제압하고 아시안게임 3연패를 완성했다.

1986 서울 대회 2-4 패배 이후 한국을 상대로 40년째 골이 없는 중국이다.

이번 맞대결서 중국이 40년 묵은 침묵을 끝낼지, 한국이 다시 한번 무실점으로 중국을 무찌르고 아시안게임 4연패를 향해 나아갈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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