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중국 선수의 놀라운 기량을 지켜본 일본 중계진이 순간 할 말을 잃었다.
중국 여자 창던지기의 18세 신성 옌쯔이가 개최국 일본의 올림픽 챔피언 기타구치 하루카를 압도하며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다.
일본 매체 디앤서는 27일 "18세 중국 여자 선수가 충격적인 70m 이상 창던지기로 TBS 해설이 할 말을 잃게 했다. 시청자들도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옌쯔이는 이날 일본 나고야 팔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육상 여자 창던지기 결승에서 첫 번째 시기부터 70m46을 던져 금메달을 차지했다.
비가 내리는 쉽지 않은 조건에서도 옌쯔이가 던진 창은 70m 선을 넘어 그대로 꽂혔다. 대회 신기록이었다.
일본이 기대했던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기타구치의 이날 최고 기록은 62m70으로 둘의 격차는 무려 7m76이었다.
기타구치는 4차 시기에서 61m89를 던지며 2위로 올라섰고 마지막 6차 시기에서 62m70까지 기록을 끌어올렸지만 옌쯔이가 첫 번째 시기에 만들어놓은 기록에는 접근하지 못했다.
옌쯔이의 70m46이 얼마나 엄청난 기록인지는 여자 창던지기 세계기록과 비교하면 알 수 있다.
현재 여자 창던지기 세계기록은 체코의 전설 바르보라 슈포타코바가 2008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작성한 72m28이다. 18년째 깨지지 않고 있다.
옌쯔이의 이날 기록은 세계기록보다 불과 1m82 짧다.
옌쯔이는 지난 5월 샤먼 다이아몬드리그에서 무려 71m74를 던졌다. 현행 여자 창 규격을 기준으로 슈포타코바의 72m28에 이어 역대 세계 2위 기록이다. 세계기록과의 차이는 고작 54cm다.
이 때문에 이날 70m46이 전광판에 찍히자 일본 중계진도 당황했다.
디앤서에 따르면 TBS 중계를 맡은 해설위원은 엄청난 기록을 확인한 뒤 "이건 좀 해설하기 어렵네요. 아니…정말 훌륭합니다"라고 감탄했다.
팬들도 "중국은 개인 종목에서 정기적으로 괴물 같은 선수가 나오지만 이번에는 너무 상상을 초월한다", "70m라고?", "첫 투척부터 이게 가능한가", "한 명만 차원이 다르다", "18세인데 저 정도라니"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SNS / 도쿄스포츠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