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KBS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윤종훈이 10년 만의 일일드라마 복귀작 '기쁜 우리 좋은 날' 속 엄현경과의 로맨스 호흡에 대해 전했다.
지난 17일 KBS 1TV 일일드라마 '기쁜 우리 좋은 날'이 122부작의 막을 내렸다.
'기쁜 우리 좋은 날'은 세상 제일 완벽남과 허당녀의 일촉즉발 생사 쟁탈전으로 저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고픈 다양한 세대의 이야기로 가득한 따뜻한 가족 드라마다.
극 중 건축사 고결 역을 맡은 윤종훈은 냉철한 모습부터 사랑을 담은 눈빛까지 다채로운 감정선으로 극을 이끌었다. 완벽한 조건을 갖춘 듯 보이지만 내면에는 상처와 결핍을 지닌 인물.

'기쁜 우리 좋은 날' 포스터
특히 윤종훈이 '다시 시작해' 이후 10년 만에 일일드라마에 출연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윤종훈은 엑스포츠뉴스에 "어릴 적 매일 보던 KBS 1TV 일일드라마의 유서 깊은 시간대에 '기쁜 우리 좋은 날'로 긴 여정을 함께해서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함께 땀 흘렸던 배우들, 제작진들과 시간이 지날수록 단단한 유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 촬영 초반에는 살짝 정신이 없었지만, 막바지에는 스스로도 감정 이입이 깊어져서 헤어짐이 아쉬웠다"며 "끝까지 잘 이끌고 왔다는 성취감과 함께 시원섭섭한 마음이지만 보람도 컸다"고 덧붙였다.
일일드라마 복귀작으로 '기쁜 우리 좋은 날'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사진 = YK미디어플러스
윤종훈은 고결이라는 인물에 대해 "겉보기에는 의젓하고 뭐 하나 모자랄 게 없는 친구처럼 보이지만 그가 가진 상처와 결핍에 많은 애착이 갔다. 저 스스로도 인생의 결핍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여기에 따뜻한 가족극을 만들어 온 이재상 감독, 남선혜 작가의 영향도 컸다고.
계속해서 윤종훈은 고결을 표현한 과정도 전했다. 그는 "제가 가진 성격과 비슷한 부분도 많았다"며 "고결의 진실된 사랑과 책임감, 그리고 본인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배려하는 모습이 저와 참 비슷하다"고 웃었다.
특히 극 중 조은애(엄현경 분)와 오해로 멀어지는 장면을 떠올리며 "개인적으로 안타까웠다. '결아 그게 아니야~'라고 말해주고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고결이 모두가 날 배신했다고 느낀 순간, 복잡한 감정도 놓치지 않으려 애썼다"고 덧붙였다.

사진 = 윤종훈 인스타그램
윤종훈은 로맨스로 호흡한 엄현경에 대해서는 "대본 리딩부터 지금까지 정말 든든한 파트너였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만나고 리딩을 하는데 '어? 느낌이 좋다!'라고 생각했다"며 "근데 현경 씨도 그렇게 생각했다고 하더라. 참 선하고 좋은 배우"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극 초반 고결과 조은애는 사사건건 부딪히지만 극 후반으로 갈수록 서로를 향해 마음을 열며 관계 변화를 맞는다.
윤종훈은 "초반에는 둘 사이의 어색함과 설렘, 후반에는 편안함과 깊은 애정을 드러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 현경 씨와 여러 속 깊은 얘기도 많이 나누고 그런 것들이 신뢰가 돼 연기할 때도 참 편하고 좋았다"고 떠올렸다.
또 '기쁜 우리 좋은 날'은 방영 중 11.6%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최종회 역시 11.3%의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윤종훈은 "이 작품이 '따뜻한 힐링 드라마'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며 약 6개월간 함께한 시청자들에게 "저녁 본방송, 또 아침 재방송을 함께 보시면서 잠깐이나마 힘든 일상을 잊고 기분 좋게 웃을 수 있는 작품이었으면 한다"고 감사를 전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 KBS, YK미디어플러스, 윤종훈 계정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