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에이스' 곽빈의 역투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지 못하면서 금메달 결정전에서 동점을 허용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오후 6시 30분부터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일본과의 금메달 결정전을 치르고 있다.
이날 한국은 김주원(유격수)~박준순(2루수)~김도영(3루수)~문보경(지명타자)~노시환(1루수)~윤동희(우익수)~문현빈(좌익수)~김지찬(중견수)~조형우(포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곽빈이 나섰다.
일본은 쿠마다 토요(지명타자)~소에다 마나미(2루수)~무코야마 모토코(좌익수)~아이자와 료스케(중견수)~야노 유키야(유격수)~미즈타니 쇼헤이(우익수)~사토 유키(3루수)~마루야마 마사히(1루수)~츠지모토 유키(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틀 전 한국과의 슈퍼라운드 첫 경기서 7이닝 동안 92구를 뿌렸던 좌완 히구치 신이 결승전 선발투수로 다시 나섰다.
2회초 문현빈의 적시타로 한 점을 선취한 한국 대표팀은 이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며 1-0의 긴장감 있는 리드를 이어갔다.
그리고 7회초 절호의 추가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선두 타자 박준순이 일본의 세 번째 투수 후치가미의 초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1사 후 문보경이 볼넷을 골라내며 1, 2루를 만들었다.
뒤이어 나선 노시환이 유격수 인필드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윤동희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루상에 주자가 모두 채워졌다.
그러나 문현빈마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은 완성되지 않았다.
결국 기회를 살리지 못하니 위기가 찾아왔다.
7회말 선두 타자 아이자와의 안타 이후 1사에서 미즈타니까지 안타를 치고 나가 1, 2루를 만들었고, 뒤이어 나선 사토가 적시타를 터뜨려 점수는 1-1 동점이 됐다.
이날 6⅓이닝동안 111구를 던지는 투혼을 펼친 선발 곽빈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가운데 바뀐 투구 조병현이 마루야마와 츠지모토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일단 급한 불을 끄는 데 성공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가운데, 한국은 남은 공격에서 다시 리드를 가져와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사진=일본 도요하시, 김한준 기자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