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2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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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주인공' 유태빈 무너졌다…AG 남자단식 8강 日 강자 수비에 막혀→1게임 12-21로 내줬다 (나고야 AG)

기사입력 2026.09.27 14:09 / 기사수정 2026.09.27 14:1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국 배드민턴 '기적의 주인공' 유태빈이 생애 첫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을 향한 8강전에서 일본의 에이스와 붙었으나 1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배드민턴 남자단식 세계랭킹 46위 유태빈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의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단식 8강에서 세계 7위 나라오카 고다이(7위)와 붙어 1게임을 12-21로 내줬다.

유태빈은 2게임을 이겨야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3게임에 접어들 수 있다.

나라오카는 지난달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상승세가 뚜렷하다.

특히 수비가 강해 버티는 힘이 좋은데 이번 경기 1게임에서도 상대 스매시를 연속으로 받아내면서 유태빈을 지치게 만들었다.

유태빈 입장에선 2게임에서 나라오카의 물고 늘어지는 저항력을 파괴할 수 있는 공세를 펼치는 게 중요하게 됐다.



유태빈은 이번 아시안게임 남자단식에서 이변의 주인공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유테빈은 26일 오전에 열린 32강전에서 대만을 대표하는 배드민턴 선수로, 지난 3월 전영 오픈에서 대만 최초로 남자단식을 우승한 린춘이(11위)를 게임스코어 2-0(21-10 21-12)으로 완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린춘이가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유태빈의 공세에 일방적으로 패했다.

이어 같은 날 밤엔 중국의 강자 스위치(6위)를 게임스코어 2-0(21-17 24-22)으로 제압했다.

스위치는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로, 당시 우승과 함께 세계 1위에 복귀해 지난달 중순 2026 세계선수권에서 1회전 탈락할 때까지 52주 연속 1위를 지켰다. 통산 기록으로 따지면 103주 세계랭킹 1위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은퇴한 빅토르 악셀센(덴마크)과 함께 2020년대 세계에서 가장 강한 실력을 드러낸 남자단식 선수로 꼽힌다.

린춘이와 스위치를 연파하면서 유태빈은 그야말로 이번 대회 남자단식 판도 변화를 몰고 오는 중이다.


사진=일본 이치노미야, 김한준 기자 / 중계화면 캡처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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