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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악! 안세영에 무려 14연패, 그런데 하필 8강서 붙는다…AN 준준결승 상대 '前 세계 1위' 인타논 어쩌나 [나고야 AG]

기사입력 2026.09.27 03:41 / 기사수정 2026.09.27 03:4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이 오전과 저녁 두 차례 코트에 올라 모두 완승을 거두며 아시안게임 여자단식 2연패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이제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단식 8강에서는 첫 맞대결 패배 이후 무려 14연승을 거둔 태국의 라차녹 인타논(세계 5위)을 상대한다.

안세영은 26일(한국시간)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시의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단식 16강에서 라니트마 웨이헤나게 리야나게(스리랑카·세계 142위)를 게임스코어 2-0(21-9 21-10)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앞서 오전 32강에서도 카밀라 스마굴로바(카자흐스탄·세계 426위)에게 2-0(21-5 21-5) 승리를 거뒀다. 경기 시작부터 종료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20분이었다.



오전 경기를 마친 뒤 다시 저녁 경기를 준비한 안세영은 오후 7시7분 시작된 16강전을 35분 만에 끝냈다.

첫 게임부터 큰 위기는 없었다.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린 안세영은 경기 도중 8점을 연속으로 따낸 데 이어 또 한 번 7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리야나게의 추격을 일찌감치 차단한 안세영은 16분 만에 21-9로 첫 게임을 따냈다.

2게임은 첫 게임보다 치열했다. 안세영이 먼저 앞서갔지만 리야나게도 쉽게 물러서지 않으면서 점수 차를 좁혔다.

안세영은 11-10까지 쫓기며 한 점 차 승부를 펼쳤지만 이후 경기 양상이 완전히 달라졌다. 안세영이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21-10으로 2게임을 마무리했고, 35분 만에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오전 32강에 이어 저녁 16강까지 하루에 두 경기를 모두 게임스코어 2-0으로 끝낸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여자단식 8강에 올랐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여자단식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도입된 이후 아직 누구도 이루지 못한 기록이다.

8강 상대도 확정됐다. 세계 5위 인타논이 같은 날 열린 16강에서 세계 45위 여지아민(싱가포르)을 게임스코어 2-0(21-12 21-16)으로 꺾으면서 안세영과 인타논이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2013년 세계선수권 여자단식 정상까지 경험한 인타논은 세계 1위도 하는 등 세계 정상급 선수이지만 안세영에게 유독 약했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안세영이 14승1패로 크게 앞선다. 특히 안세영은 2019년 5월 수디르만컵 8강에서 인타논과 처음 만나 게임스코어 0-2로 패한 뒤 지금까지 한 번도 지지 않고 14경기를 내리 이겼다.

31살인 인타논은 이번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아시안게임이 될 것임을 예고하며 "꼭 메달을 따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단체전 8강에서 하필이면 1번 시드 중국을 만나 메달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인타논도 왕즈이(2위)에 역전패하면서 태국 대표팀에 힘을 보태지 못했다.

개인전인 여자단식에서 다시 한 번 메달을 노크하는데 입상 문턱에서 '통곡의 벽' 같은 안세영을 만나게 됐다.

안세영 입장에선 인타논은 무난한 상대다. 이번에도 인타논을 최근 전적대로 어렵지 않게 이겨낸다면 넘어선다면 준결승부터 본격적인 우승 경쟁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대진표상 안세영과 인타논 간의 8강 승자는 천위페이(중국·세계 4위)가 자리한 쪽의 8강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천위페이는 16강을 통과해 8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미야자키 도모카(일본·세계 7위)와 푸살라 신두(인도·세계 11위)의 16강 승자가 천위페이의 8강 상대로 올라온다.

반대편 대진에는 왕즈이(중국·세계 2위)와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3위) 등 또 다른 정상급 선수들이 자리하고 있다.

안세영이 하루 두 경기를 모두 2-0으로 정리하며 본격적인 메달 경쟁에 들어선 가운데 이제 14경기 연속 승리를 거뒀던 인타논을 상대로 아시안게임 여자단식 2연패를 향한 다음 관문에 도전한다.


사진=일본 이치노미야, 김한준 기자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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