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가 11개 세부 종목 중 5개 종목의 메달 주인을 가리며 반환점을 돌았다. 남은 일정의 마지막은 한국의 2연패 도전이 걸린 LoL이 장식한다.
지난 23일 첫 메달이 나온 이후 26일까지 e풋볼, 그란투리스모7, 나라카: 블레이드포인트, 뿌요뿌요 챔피언스, 대전격투 5개 종목이 일정을 마쳤다.
금메달은 5개국이 하나씩 나눠 가졌다.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금 1개, 은 1개, 동 1개를 기록했고, 말레이시아가 금 1개와 은 1개, 중국과 이란이 금 1개씩을 가져갔다.
한국의 금메달은 26일 대전격투에서 나왔다. 대전격투는 스트리트 파이터 6, 철권 8,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 3개 게임을 하나로 묶어 세트마다 게임을 바꿔 치르는 단체 종목이다.
연제길(스트리트 파이터 6), '무릎' 배재민(철권 8), '매드KOF' 이광노(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가 나선 한국은 결승에서 일본을 세트 스코어 5-2로 꺾었다. 1세트를 내주며 출발했지만 이광노가 두 세트를 가져왔고, 연제길이 히구치에게 설욕했다. 배재민은 나카야마 다이치를 두 차례 꺾으며 7세트에서 금메달을 확정했다.
일본은 같은 날 뿌요뿌요 챔피언스에서 금메달을 챙겼다. 11세 구리하라 유키가 결승에서 한국의 강동신을 게임 스코어 10:2로 제압하며 아시안게임 역대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강동신은 8강에서 인도, 준결승에서 대만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23일 열린 그란투리스모7에서는 말레이시아의 타지 이즈린 아이만 타지 마디라가 금메달, 사우디아라비아의 나이프 압둘하킴 S 알팔레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의 김영찬은 동메달로 이번 대회 한국 e스포츠 첫 메달을 안겼다.
같은 날 끝난 e풋볼은 이란이 정상에 올랐고, 말레이시아가 은메달,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이 동메달을 가져갔다. 24일 막을 내린 나라카: 블레이드포인트는 한국이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중국이 금메달, 태국이 은메달, 대만과 베트남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남은 종목은 포켓몬 유나이트, 아너 오브 킹즈, 제5인격,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모바일 레전드: 뱅뱅, LoL 6개다. 한국은 모바일 레전드를 제외한 5개 종목에 나선다.
27일에는 포켓몬 유나이트의 메달 주인이 결정된다. 조별리그에서 인도를 2-0으로 꺾은 한국은 이날 8강을 시작으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같은 날 막을 올리는 아너 오브 킹즈에서는 미얀마와 함께 C조에 속한 한국이 조별 예선과 8강 일정을 소화한다. 준결승과 결승은 28일 열린다.
28일부터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제5인격이 동시에 시작된다. 12개 팀이 출전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28일과 29일 하루 6매치씩 총 12매치를 치러 누적 포인트로 순위를 정한다. 항저우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한국은 이번에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30일까지 열리는 제5인격에서는 홍콩·베트남·말레이시아와 B조에 편성된 한국이 28일 말레이시아, 베트남과 맞붙는다. 한국이 출전하지 않는 모바일 레전드: 뱅뱅은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진행된다.
e스포츠 일정의 마지막은 LoL이다. LoL은 29일 조별리그를 시작으로 10월 2일까지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다.
강동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 도코나메시 주부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했다. 대표팀에는 '제우스' 최우제, '캐니언' 김건부, '페이커' 이상혁, '제카' 김건우,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이 이름을 올렸다.
본선에는 8개국이 출전해 두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한국은 대만, 인도, 홍콩과 B조에 편성됐고, A조에는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아랍에미리트(UAE)가 속했다.
한국은 30일 오전 9시 대만전을 시작으로 오전 11시 30분 인도, 오후 2시 홍콩과 하루에 3경기를 치른다. 각 조 상위 2개 팀은 10월 1일 준결승(3전 2선승제)에 오르고, 금메달 결정전은 10월 2일 정오 5전 3선승제로 열린다.
한국은 첫 경기부터 항저우 대회 결승 상대였던 대만과 만난다. 당시 결승에서 한국에 패한 대만은 은메달을 가져갔고, 이번 대회 LoL 참가국 명단에 중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