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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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팬들 추석 연휴 창원까지 갔는데…'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 6년 만에 굴욕→연이틀 1점 차 따라가고 무릎 꿇었다 [창원:스코어]

기사입력 2026.09.26 20:00 / 기사수정 2026.09.26 20:00



(엑스포츠뉴스 창원, 양정웅 기자) 한화 이글스가 추석 연휴에도 연패를 끊지 못하면서 벌써 '11'까지 불어나고 말았다. 

한화는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방문경기에서 2-3으로 지고 말았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 10일 문학 SSG 랜더스전을 시작으로 11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이는 2020년(18연패) 이후 최장 기록이다. 시즌 전적은 54승 76패 4무가 됐고, 8위 SSG와 4.5경기 차로 벌어졌다. 

전날에도 한화는 7-8로 패배했다. 1회 선발 오웬 화이트가 7점을 내주면서 선발 전원 출루를 허용했고, 9회 4점을 내면서 턱밑까지 추격했으나 결국 그대로 패배했다. 

한화는 김태연(우익수)~권광민(중견수)~한지윤(좌익수)~강백호(1루수)~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장규현(포수)~황영묵(2루수)~박정현(3루수)~심우준(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투수는 좌완 황준서. 

전날과 비교해 타순에 변동이 있다. 톱타자였던 심우준이 9번 타순으로 내려갔고, 대신 김태연이 리드오프로 출전한다. 전날 9회 대타로 나와 1타점 2루타를 기록한 권광민이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전날 20홈런 고지를 밟은 허인서를 언급하며 "말은 안 해도 20홈런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을 것"이라며 "피로도도 있을 거고, 오늘은 (장)규현이도 기회를 줘야 할 것 같아서 라인업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NC는 신재인(3루수)~권희동(좌익수)~박민우(2루수)~블레인 크림(지명타자)~김휘집(유격수)~김형준(포수)~한재환(1루수)~윤준혁(우익수)~오태양(중견수)이 스타팅으로 출격했다. 토다 나츠키가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천재환이 라인업에서 빠졌다. 그는 전날 4회 이도윤의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았는데, 이 과정에서 좌익수 고준휘와 충돌하고 말았다. 이후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지만, 오른쪽 어깨 불편감으로 인해 교체 출전도 불가능하다. 

대신 루키 신재인이 리드오프로 나섰고, 외야진은 고준휘~천재환~권희동에서 권희동~오태양~윤준혁으로 바뀌었다. 



초반 NC는 먼저 찬스를 잡았다. 1회말 NC는 2사 후 박민우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후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다음 타자 블레인도 볼 4개를 얻어내 1루를 밟았다. 하지만 김휘집이 하이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닝이 끝났다.

한화는 2회초 선두타자 강백호가 바깥쪽 포크볼을 밀어쳐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페라자의 타구가 2루수 쪽으로 가며 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되면서 순식간에 2아웃이 됐다. 

결국 선취점은 NC가 냈다. 3회말 NC는 오태양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신재인이 6구 승부 끝에 볼넷 출루에 성공했다. 황준서는 권희동을 루킹 삼진으로 잡으며 2아웃을 만들었다. 

하지만 박민우 타석에서 1루 주자 신재인이 견제구에 걸리고도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권 기회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박민우가 팀의 첫 안타를 중전 적시타로 기록하면서 신재인을 불러들여 1-0으로 앞서나갔다. 



박민우는 블레인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 KBO 리그 역대 12번째 통산 350도루 고지를 밟았다. 다만 블레인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NC는 다음 이닝에도 점수를 올렸다. 4회말 1아웃에서 김형준이 황준서의 커브를 공략, 좌익수 앞으로 향하는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한재환 타석에서 황준서의 직구가 모두 스트라이크존을 외면하며 볼넷이 됐고, 윤준혁까지 4구로 출루하며 NC는 만루 기회를 잡았다. 

9번 오태양마저도 침착한 승부로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기록, NC는 밀어내기로 한 점을 더 보태 2-0으로 달아났다. 

결국 한화는 투수를 사이드암 강재민으로 교체했고, NC도 신재인 대신 좌타자 홍종표를 대타로 투입했다. 홍종표는 유격수 땅볼을 쳤고, 바운드를 잘 체크한 심우준이 잡고 홈으로 송구해 3루 주자를 처리했다. 강재민은 권희동을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더 이상의 점수 허용을 하지 않고 끝냈다. 



한화도 주자가 계속 출루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4회에는 1사 후 권광민이 좌중간 안타를 쳤고, 과감한 베이스러닝으로 2루로 진루해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한지윤이 2루수 땅볼로 아웃됐고, 강백호가 2루수 쪽 깊은 타구를 날렸으나 1루에서 아웃당하면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후 5회에는 2사 후 황영묵이 볼넷으로 나갔지만 잔루가 됐고, 6회에는 선두타자 심우준이 좌전안타로 출루했으나 김태연이 3루수-2루수-1루수로 연결되는 병살타로 아웃돼 0의 행진이 이어졌다. 

토다에게 6회까지 침묵하던 한화는 7회 결정적인 위협을 안겼다. 한지윤과 강백호를 잘 잡은 토다는 페라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기록했고, 장규현마저도 4구로 출루시켰다.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해 안정을 시키려 했지만, 토다는 황영묵에게도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베이스가 꽉 차고 나서야 NC는 배재환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박정현을 상대한 배재환은 변화구로 2스트라이크를 잡았고, 볼카운트 2-2에서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오히려 NC는 8회말 김형준이 김서현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트리면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한화는 9회 올라온 신영우를 상대로 첫 타자 한지윤이 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상대 실책과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황영묵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마침내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1사 만루에서 최인호의 땅볼로 한화는 2-3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추가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결국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NC는 선발 토다가 6⅔이닝 3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시즌 8승(10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박민우가 도루 3개를 기록하면서 도루 1위 황성빈을 맹추격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 한화 이글스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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