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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99% 잃었어, 은행 계좌가 0이 됐다"…레알·브라질 전설 R 카를루스 충격 고백→"이혼+에이전트 때문에"

기사입력 2026.09.26 13:57 / 기사수정 2026.09.26 13:57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브라질 축구의 전설적인 왼쪽 측면 수비수 호베르투 카를루스가 현역 시절 축구를 통해 벌어들인 재산의 99%를 잃었던 사실을 공개했다.

이혼과 에이전트 관련 문제로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고,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존재조차 몰랐던 서류들을 받아들면서 그동안 쌓아온 재산을 사실상 잃게 됐다고 밝혔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카를로스는 포르투갈에서 열린 '포르투갈 풋볼 서밋' 둘째 날 행사에 참석해 선수 생활 이후의 삶을 준비했던 과정과 함께 자신의 재정적 실패 경험까지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53세의 카를로스는 선수 시절부터 은퇴 이후를 염두에 두고 자신의 경력과 이미지를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항상 선수 생활 이후의 단계를 생각했다. 선수로서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내 이미지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축구를 떠나기로 결정했을 때 이미 스포츠 디렉터 자격증을 갖고 있었고, 여러 브랜드와 함께 일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축구 선수로서의 경력이 끝난 뒤에도 활동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철저하게 미래를 대비했다고 생각했던 그에게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찾아왔다

카를로스는 "내 은행 계좌를 0원으로 만든 사람들 때문에 문제가 있었다. 에이전트와 가족 문제 때문에 축구를 하면서 벌었던 모든 것의 99%를 잃었다"며 "어느날 잠자리에 들었는데, 다음날 내가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서류들이 한 무더기 도착했다. 바로 그때 나는 내 모든 것을 잃었다"고백했다.

이어 자신의 경험을 후배들에게 경고로 전했다.

그는 "나는 실수를 했다. 그렇기 때문에 젊은 선수들에게 같은 실수를 하지 말라고 당부한다"고 말했다.



카를로스가 언급한 '가족 문제'는 최근 그의 개인사와도 맞물려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카를로스는 2025년 15년간 함께했던 아내와 이혼했다.

당시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카를로스의 재산이 약 1억6000만 유로(약 24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되면서 이혼에 따른 재산 정리가 복잡해질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한편 카를로스는 현역 시절 레알과 브라질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레알에서 527경기, 브라질 대표팀에서 127경기를 소화했으며, 2002 한일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다.

2012년 선수 생활을 마친 뒤 현재는 레알 앰배서더로 활동하며 축구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사진=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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