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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게임 3-21…'北 안세영' 김진향, 큰 충격 받았나→韓 취재진 질문에 '손사래' 치며 퇴장 [이치노미야 현장]

기사입력 2026.09.27 00:10 / 기사수정 2026.09.27 00:10



(엑스포츠뉴스 일본 이치노미야, 김정현 기자) 북한 배드민턴 선수 김진향이 손사래를 치며 한국 취재진의 질문을 피했다. 

김진향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시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랏차녹 인타논(태국∙세계 5위)과의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0-2(14-21 3-21)로 완패했다.

세계 최상위권 선수와 경기를 가진 김진향은 어려운 경기를 펼친 끝에 탈락했다. 

이날 경기장에 3명의 북한 응원단이 찾아와 김진향을 응원했지만, 세계 5위의 인타논을 뒤집을 힘까지 주진 못했다. 


북한 배드민턴은 이번 대회 엔트리가 발표됐을 때 두 명이 참가 신청을 해 눈길을 끌었다. 김진향(Kim Jin Hyang)과 유미성(Yu Mi Song)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두 명이 등록해 일본을 찾았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진향은 여자단식 세계랭킹 832위다. 올해는 국제대회 참가 경력이 없고, 지난해 베트남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두 번 나왔다.

김진향은 랭킹 차이가 무려 827계단 차이 나는 인타논을 괴롭히고자 했지만, 결국 무기력하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1게임에서는 인타논과 그래도 대등하게 경기를 펼치며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다. 나름 3연속 득점을 만들면서 잉타논의 약점을 공략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세계 정상급 선수를 상대로 불리한 모습을 보였고 14-21로 패했다. 

2게임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무려 13연속 실점을 하며 인타논의 공격을 받아내지 못한 김진향은 단 3점만 얻어내면서 단 12분 만에 2게임을 졌다. 경기 전체 시간은 단 33분이었다. 



김진향은 경기 후 한국 취재진이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취재진을 힐끗 쳐다본 뒤 손사래를 치며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을 빠져 나갔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은 공식 기자회견을 제외하면 선수들을 제외하면 믹스드존에서의 인터뷰를 일절 거절하고 있다. 

더불어 북한 선수단은 국호에 대해 거듭해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북한'이 아닌 '조선' 혹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란 국호를 부르라고 요구하고 있다. 

지난 23일 일본 나고야 중소기업진흥회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49kg급에서 북한 여자 리성금이 인상 94kg, 용상 121kg으로 합계 215kg을 들어 올리며 세계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런데 경기 뒤 열린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리성금과 함께 자리한 북한 대표팀 관계자는 한 한국 기자가 북한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에 대한 의미를 묻는 과정에서 '북한'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자 질문을 도중에 끊었다.

관계자는 곧바로 "말을 똑바로 다시 하십쇼"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기자는 '북한' 대신 '조선'이라고 바꿔 다시 질문했다.

하지만 북한 측은 결국 해당 질문에 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일본 이치노미야, 김정현 기자 /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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