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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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女 수입 2위 됩니다" 그런데 180위에 1-2 충격 역전패…이알라 벌써 취했나? "2026년 최악의 경기" 현지 매체 혹평 터졌다

기사입력 2026.09.25 09:05 / 기사수정 2026.09.25 09:05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상승세를 달리던 필리핀의 여자 테니스 스타 알렉산드라 이알라(세계랭킹 18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싱가포르 오픈에서 세계랭킹 180위 타티나아 프로조로바에게 충격패를 당했다.

이알라는 프로조로바와의 경기가 육체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힘들었다며 어려움을 고백했지만, 외신의 반응은 냉담하다.

해외에서는 이번 경기가 올해 이알라가 보여준 최악의 경기였다고 평가 중이다.

이알라는 24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의 OCBC 아레나에서 열린 프로조로바와의 싱가포르 오픈 2회전서 매치 스코어 1-2(6-4 5-7 3-6)로 패하면서 대회에서 탈락했다.

이번 싱가포르 오픈은 예선부터 시작했던 지난 대회와 달리 WTA 500 대회의 시드 선수로 참가한 이알라에게 더욱 특별한 대회였다. 이알라는 지난 1년 동안 워싱턴오픈 우승과 윔블던 4회전 진출, 필리핀 선수 최초 오픈 시대 그랜드슬램 단식 2주차 진출, 세계랭킹 커리어 하이 등을 달성하며 급성장했다.



이알라 역시 "한 바퀴를 돌아서 다시 출발점에 선 순간"이라며 이번 싱가포르 오픈을 향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이알라는 자신의 첫 경기였던 2회전에서 본인보다 세계랭킹이 한참 낮은 프로조로바의 페이스에 휘둘리며 고전한 끝에 패배했다.

이알라는 경기 후 "프로조로바가 오늘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모든 패배와 마찬가지로 오늘 상대가 더 잘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며 "나는 최선을 다해 싸웠고, 코트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했지만, 여러 이유로 원하는 만큼 경기를 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또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든 경기였다. 나는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고, 경기 중에 내가 더 잘했던 순간들이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점도 있었다고 바라봤다.



그러나 테니스 전문 매체 '테니스헤드'는 "이알라는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고, 7개의 더블 폴트를 범하며 2026년 최악의 경기 중 하나를 펼쳤다"며 "이알라의 싱가포르 오픈 패배는 이번 시즌 최악의 패배였으며, 2025년 광저우 오픈 이후 처음으로 랭킹 100위권 밖 선수에게 패배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일각에서는 이알라가 최근 쌓아올린 유명세로 행사 일정을 소화하느라 테니스에 집중하지 못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알라는 이달 초 끝난 US 오픈에서 3회전 탈락한 뒤 뉴욕 패션 위크에 참석하느라 미국이 계속 체류하는 등 테니스 스타 넘어 세;계적인 셀러브리티로 거듭나는 행동을 펼쳤다.

"2027년엔 전세계 여자 스포츠 선수 중 수입이 2위에 오를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 상황이다.



하지만 실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돈과 명예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다는 점이 이번 충격패에서 잘 드러났다.

이알라는 싱가포르 오픈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WTA 1000 중국 오픈 대신 선택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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