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2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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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이 형과 너무 잘 알아요" 오현규, SON과 투톱 제대로 통했다!…모레노호 1호골 '쾅'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6.09.25 03:12 / 기사수정 2026.09.25 03:12



(엑스포츠뉴스 수원,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가 로베르토 모레노호의 첫 골 주인공이 된 뒤 손흥민과 투톱으로 호흡을 맞춘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현규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9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의 3-0 승리에 힘을 보탰다.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9분 김민재의 패스를 받은 송민규가 공을 전방으로 연결했고, 오현규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상대 수비수에게 살짝 맞은 뒤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모레노 감독 부임 후 대한민국이 터트린 첫 골이었다. 오현규 개인에게도 A매치 통산 8호골이라는 의미가 있었다.



오현규는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등장해 "터치한 순간부터 슈팅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주위는 보이지 않았고 공만 봤다"며 "때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슈팅했는데 운 좋게 들어가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골을 넣은 뒤 코너 플래그를 발로 차는 격한 세리머니를 펼친 이유로는 수원과의 특별한 인연을 꼽았다. 오현규는 유럽에 진출하기 전까지 수원삼성 유스에서 성장해 프로 무대에 데뷔하고 활약했기에,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기록한 A매치 득점은 의미가 남달랐다.

오현규도 "아무래도 수원에서 하다 보니까 감정적으로 더 올라왔다. 그래서 조금 더 격하게 세리머니를 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과 투톱으로 호흡을 맞춘 것에도 만족했다. 오현규는 "감독님께서 나에게 크게 주문한 부분은 없었다. 내가 잘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자유롭게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이 형과는 훈련할 때도 많이 함께했고 서로 어떤 부분을 원하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좋은 조합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오현규는 공격수 경쟁에 대해서도 "좋은 스트라이커들이 정말 많다"며 "어떤 기회를 받든 각자의 장점을 살리고 팀으로서 오늘처럼 준비한다면 우루과이전과 남은 경기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수원월드컵경기장, 고아라 기자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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