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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에 얻어맞고 0-3'→에콰도르 감독 "한국이 훨씬 체력적으로 좋았다" 완패 인정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6.09.25 00:09 / 기사수정 2026.09.25 00:09



(엑스포츠뉴스 수원, 권동환 기자) 에콰도르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마르셀로 가야르도 감독이 한국전 완패의 원인 중 하나로 선수들의 체력 문제를 꼽으면서 패배를 딛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에콰도르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친선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이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 밑에서 첫 A매치 치른 가운데 에콰도르는 전반전을 0-0으로 마쳤지만, 후반전에 오현규, 손흥민, 이동경에게 연달아 실점하면서 3골 차 완패를 당했다.

경기가 끝나고 가야르도 감독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원했던 시작은 아니었다. 우리가 의도했던 부분은 전반전 정도까지만 효과가 있었다"며 "후반전에는 선수들의 좋지 않은 상태가 고스란히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휴식을 취한 뒤 이번 경기를 점검하고, 축구적으로 더 배워야 할 부분들을 보완해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에게 안정을 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여러 선수의 플레이를 분석하면서 전체적인 큰 그림을 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야르도 감독은 또한 "패배가 아프지만 침착함을 유지해야 한다. 무엇보다 선수들에게 안정을 주고 충분히 휴식하게 해야 한다"며 "이후 축구적인 개념과 아이디어를 주입하고 전술적인 부분에서 고쳐야 할 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원정에서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것이 후반전에 나타났다"며 "한국은 우리보다 훨씬 체력적으로 좋은 상태였고, 한국에서 뛰는 선수들은 경기를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할 필요도 없었다. 우리는 그런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제 가야르도 감독의 시선은 10월 1일 일본과의 원정 경기로 향한다. 그는 "선수들에게 안정을 주고 정신적으로 회복시킨 뒤 남은 두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남은 두 경기도 우리가 준비한 개념을 확인하고 적용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또 "준비할 시간이 짧았고 선수들에 대한 지식도 적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표팀을 맡은 만큼 책임을 져야 한다"며 "서로를 더 많이 알아가야 한다. 내가 어떤 전술을 원하는지 선수들이 알고, 나도 선수들이 어떤 부분에 강점이 있는지 더 잘 알아야 한다. 오늘 패배는 아프지만 이번 원정을 통해 더 배우고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수원월드컵경기장, 고아라 기자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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