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10 08:09
스포츠

'관중 참사' 면했다!…모레노호 데뷔전 3만명 이상 집결→월드컵 참패에도 '흥행 선전 긍정 신호'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6.09.24 19:45 / 기사수정 2026.09.24 19:45



(엑스포츠뉴스 수원, 권동환 기자) 우려했던 '관중 참사'는 피했다. 추석 연휴 기간에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새 출발에 3만명이 넘는 축구 팬들이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모레노 감독이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치르는 첫 A매치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을 겪은 한국 축구가 새로운 사령탑과 함께 다시 출발하는 경기이기도 하다.

경기를 앞두고 관심을 모은 부분 중 하나는 관중석이었다.



한국 축구는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이어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과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물러나는 등 거센 후폭풍을 겪었다. 여기에 에콰도르전이 추석 연휴 기간에 열리면서 대표팀을 향한 팬들의 관심이 실제 관중 동원으로 얼마나 이어질지도 주목됐다.

다행히 우려했던 흥행 참사는 벌어지지 않았다. 약 4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날 경기 티켓은 경기 전까지 3만장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진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명절 연휴라는 변수와 최근 한국 축구를 둘러싼 분위기 등을 고려하면, 나쁜 흥행 성적은 아니다.

특히 이날은 주장 손흥민(LAFC)이 약 10개월 만에 국내에서 A매치를 치르는 날이기도 하다. 손흥민이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A매치에 나선 건 지난해 11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전이었다.



더불어 손흥민이 이날 득점포를 가동해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전 감독의 기록에 한 걸음 더 다가설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차 감독은 현역 시절 A매치 58골을 터트려 한국 남자축구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56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차 감독을 2골 차로 추격하고 있다.

월드컵 실패 이후 첫걸음을 내딛는 모레노호가 3만명이 넘는 홈팬들 앞에서 경기력과 결과까지 잡으며 새로운 출발을 알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수원월드컵경기장, 고아라 기자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