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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귀화' 日 하리모토, 中 비수 제대로 꽂았다…15위 원루이보 3-1 격파→탁구 男 단체 결승 1-1 균형 [나고야 AG]

기사입력 2026.09.24 18:31 / 기사수정 2026.09.24 18:3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중국에서 건너온 일본의 탁구 천재 하리모토 도모카즈(세계랭킹 4위)가 중국에 비수를 제대로 꽂았다.

하리모토는 24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카이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단체전 결승 두 번째 경기에서 15위 원루이보를 상대로 3-1(11-7 8-11 11-4 11-9)로 제압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결승까지 올라왔다.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치른 네 차례 단체전에서 모두 3-0 승리를 거뒀다. 특히 결승 진출을 놓고 만난 한국마저 한 경기도 내주지 않고 제압했다.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일본이 한국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면서 분위기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그러나 '탁구 최강' 중국은 역시 만만치 않았다. 결승전서 팽팽한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앞서 열린 결승 첫 경기서 19세 마쓰시마 소라가 세계 1위 왕추친에게 무릎을 꿇으며 기세가 한풀 꺾였으나 하리모토가 두 번째 경기를 가져오며 1-1 균형을 맞췄다.



하리모토는 1게임을 가볍게 따냈다. 초반 4점 차 리드를 잡았으나 원루이보의 매서운 추격에 쫓겼다. 그러나 평정심을 되찾으면서 11-7로 승리했다.

2게임은 다소 고전했다. 하리모토는 3-1로 앞섰으나 원루이보가 무려 7연속 득점을 따내며 순식간에 5점 차 리드를 잡았다.

하리모토가 3연속 득점으로 다시 격차를 줄였으나 집중력을 잃지 않은 원루이보가 먼저 11점에 도달하며 매치스코어 1-1이 됐다.

하지만 3게임에서 다시 살아났다. 초반 끌려가던 흐름을 무려 6연속 득점으로 끊어낸 하리모토는 기세를 몰아 11점까지 단숨에 돌파하며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4게임은 치열했다. 원루이보가 시작부터 무려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크게 앞서나갔다. 하리모토가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원루이보가 격차를 벌리지 못하는 사이 꾸준히 공격을 성공시키며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원루이보가 재차 달아났으나 하리모토가 매서운 추격 끝에 10-9로 뒤집기에 성공했고, 마지막 공격이 성공하며 일본에 승리를 안겼다.

원래대로라면 하리모토의 상대는 원루이보가 아닌 8위 린스둥이었어야 하지만 린스둥이 16강에서 태국 16세 신예를 상대로 2-3으로 패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2단식 주자로 원루이보가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세계 4위 하리모토를 상대하기에는 원루이보의 기량이 아쉬웠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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