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한국 여자 평영 기대주 박시은(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이 여자 평영 200m 예선에서 전체 2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올랐다.
'깜짝 메달'도 기대할 만한 상황이다.
박시은은 24일(한국시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여자 평영 200m 예선 2조에서 2분26초57초를 기록하며 조 2위이자 전체 2위로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0.68초의 준수한 스타트 반응과 함께 2조 3레인에서 출발한 박시은은 가토 고토미와 스즈키 사토미(이상 일본)에 이어 3위 자리에서 경쟁하며 레이스를 시작했다.
첫 50m 기록은 33초52. 이후에도 선두권을 유지한 박시은은 100m 지점에서 가토와 1초68 차이였다.
뒷심이 엄청났다.
박시은은 레이스 막판까지도 페이스가 흔들리지 않았고, 마지막 50m에서 이번 대회 여자 평영 50m와 100m 은메달리스트이자 일본 여자 평영 간판 스즈키를 추월하고 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스즈키와의 차이는 0.78초였다.
전체 1~3위가 모두 2조에서 나왔다. 가토가 2분25초92로 전체 1위, 박시은(2분26초57)이 2위, 스즈키(2분27초35)가 3위였다. 예선을 통해 박시은이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노릴 만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반면 이번 대회 수영 경영 종목에서 금메달 20개 이상을 쓸어담고 있는 중국에선 류친야오가 전체 11위를 기록하며 결승행에 실패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해 박시은의 2위가 더욱 시선을 모은다.
박시은이 24일 오후 열리는 결승에서 고토를 제친다면 금메달까지 노려볼 수 있다.
3년 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이 자유형 50m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낸 것처럼 이번 대회에서는 박시은이 깜짝 금메달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박시은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당시 "내년에 개최될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은 욕심이 크다. 이번 대회에서 큰 시너지를 얻고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조금 더 여유로운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박시은은 이제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 메달 사냥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