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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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병 위협' CCTV 공개 후…'특수폭행 혐의' 승리 측 "환멸 느껴, 억울한 부분 있다" 반박 [종합]

기사입력 2026.09.24 12:00 / 기사수정 2026.09.24 12:40

엑스포츠뉴스DB 승리
엑스포츠뉴스DB 승리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특수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당시 현장 CCTV가 공개됐다. 술병을 들고 상대방을 위협했다는 고소인 측 주장에 대해 승리 측은 실제 폭행이나 신체 접촉은 없었다며 반박에 나섰다.

지난 23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달 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식당에서 발생한 사건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승리가 30대 남성과 마주한 자리에서 소주병을 들고 팔을 들어 올리는 모습과 이를 주변 사람들이 제지하는 장면이 담겼다. 또 승리가 발로 무언가를 걷어차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지만, 해당 장면만으로 직접적인 신체 접촉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고소인은 당시 승리와 일행 3명이 자신이 나가지 못하도록 통로를 막고 위협했으며, 이와 함께 승리가 "너도 나를 패배자라고 생각하냐"며 폭력조직과 관련된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승리 측은 소주병을 든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이를 휘두르거나 상대방과 신체적으로 접촉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실제 폭행이 발생했다면 현장에서 경찰에 신고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고소인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 당시 상대방이 합석을 요구했고 이를 거절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게 승리 측의 설명이다.

폭력조직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승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JTBC '사건반장'
JTBC '사건반장'


당시 함께 자리에 있던 지인 A씨 역시 같은 날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고소인의 주장과 다른 입장을 밝혔다. A씨는 "본인이 우리 테이블로 온 것이고, 우리는 가라고 하는 상황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승리 형이 소주병을 들어서 나랑 다른 동생이 같이 말렸다. 말렸는데 그 사람(고소인)은 우리가 감금을 했다는 식으로 고소를 해 굉장히 어이가 없는 상황"이라며 업소 직원과 발렛 기사 역시 당시 상황과 이후 경위를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승리 일행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는 고소인 측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A씨는 "옆 테이블에서 계속 우리 테이블을 보며 수군거리는 모습을 보고, 계산을 하고 나가시자 내가 담배 피우러 나가면서 '혹시 사진 찍으신 거 있냐'고 물었고, 없다고 하길래 '승리 형 잘 부탁드립니다'고 정확히 얘기했다"며 "사진을 왜 찍냐고 다짜고짜 물어보지도 않았고, 시비를 건 것도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A씨는 고소인이 자신이 자리를 피해 나가려던 상황에서 "'조폭도 연루돼 있고 조선족도 연루돼 있어 여기서 그냥 나가면 큰일난다' 등의 협박성 발언을 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어이가 없다. 그 사건 이후로 사람에 대해 환멸이 느껴지는 심정이다"라며 "이번 상황은 분명 억울한 부분이 있는데, 너무 과장돼 보도되는 게 아쉽다"고 토로했다.

현재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는 만큼 당시 현장 상황과 목격자 진술 등이 향후 수사의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아직 경찰 조사는 진행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실제 범죄가 성립하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JTBC '사건반장'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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