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13세 여자 수영 괴물 위쯔디(중국)가 예선부터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1위로 결승에 올랐다.
위쯔디는 20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접영 200m 예선에서 2분07초97로 터치패드를 찍어 참가 선수 14명 중 1위를 차지했다.
예선 2위를 차지한 장모한(중국)의 2분10초67보다 무려 2.70초 빠른 압도적인 기록을 냈다.
미즈구치 치호(일본)가 2분11초05로 3위에 오르며 예선을 통과했다.
참고로 이 종목 세계기록 및 아시아기록은 전신 수영복 시절인 2009년 10월 류쯔거(중국)가 세운 2분01초81로 17년째 깨지지 않고 있다.
2013년 10월생으로 아직 만 14세가 되지 않은 위쯔디는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전세계 수영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여자 접영 200m와 개인혼영 200m, 개인혼영 400m 등 개인전 3개 종목에서 모두 4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당시 만 13세에 3달 부족했던 중학교 1학년 학생의 역영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개인전에서 메달을 놓인 위쯔디는 단체전인 여자 계영 800m에서 중국의 3위 입상에 공헌하며 생애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손에 쥐었다.
위쯔디는 1년 2개월 뒤 열린 이번 대회 첫 종목에서 자신보다 나이 많은 선수들을 따돌리고 생애 첫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장모한은 16세, 미즈구치는 25세다.
한편, 한국 대표 김윤희는 2분11초09로 들어와 예선 4위로 결승에 올랐다. 이은희는 2분12초64를 기록하며 7위로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부턴 예선 1~8위가 아닌, 1~10위 총 10명이 결승에 진출한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