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2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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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상, UFC 2연속 패배…9연승 끊긴 뒤 11개월 만의 복귀전 실패→1·2R 내주고도 3R 소극적 운영, 1-2 스플릿 판정패

기사입력 2026.09.20 09:45 / 기사수정 2026.09.20 09:45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좀비 주니어' 유주상이 11개월 만에 가진 UFC 복귀전에서 패배했다.

마이클 애스웰 주니어(미국)와 치른 경기에서 스플릿 판정으로 패하면서 UFC 연패에 빠졌다.

유주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UFC 경기 언더카드 제2경기 페더급 매치에서 애스웰 주니어와 맞붙었다.

경기는 3라운드까지 이어졌지만 유주상은 심판 3명의 판정에서 1-2로 밀리며 패배했다.


최종 결과는 애스웰 주니어의 스플릿 판정승이었다. 한 명의 심판은 유주상의 29-28 승리를 선언했지만, 나머지 두 명은 애스웰 주니어에게 각각 29-28 판정을 내리면서 1-2 판정패를 받아들였다.



사실 경기 자체도 애스웰 주니어가 주도권을 이끌었던 경기였다.

애스웰 주니어는 경기 초반부터 다양한 공격 수단과 타깃을 활용하며 유주상보다 많은 연타를 시도하고 적중시키며 유주상을 압박했다.

1라운드부터 애스웰 주니어가 보다 많은 콤비네이션을 만들어내면서 초반 흐름을 가져갔다. 유주상은 스텝을 살리지 못하면서 연타를 허용하기도 하면서 1라운드를 내줬다.

유주상은 이날 자신의 세컨으로 합류한 정찬성의 '스텝을 살리라'는 주문을 듣고 2라운드 흐름을 살리려 했지만, 1라운드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애스웰 주니어의 펀치들을 몇 차례 흘리며 카운터를 노려봤지만, 애스웰 주니어의 카프킥이 여러 차례 들어가면서 타격 수 자체에서 크게 밀렸다.​​​​​​



유주상은 3라운드 들어 반격에 나섰다. 압박 강도를 높이면서 연타를 시도했고,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특히 라운드 중반 애스웰 주니어를 테이크다운시키는 장면까지 만들어냈다. 

그러나 테이크다운 이후 결정적인 공격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유주상은 1, 2라운드를 내주고도 상대를 상위 포지션에서 붙잡은 채 아까운 시간을 소진했고, 애스웰 주니어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유주상에게 묶여 있는 상황에서도 버텼다. 

결국 승부는 판정으로 향했고, 애스웰 주니어가 두 명의 심판에게 인정받으며 승리를 가져갔다.



유주상에게는 더욱 아쉬운 결과다. 지난해 10월 다니엘 산투스에게 커리어 첫 패배를 당한 이후 약 11개월 만에 다시 UFC 옥타곤에 올랐기 때문이다.

유주상은 산투스와의 경기 전까지 MMA 데뷔 이후 9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산투스와의 경기에서 2라운드 21초 만에 TKO로 무너지며 처음으로 패배를 경험했다.

당시 유주상은 경기 도중 산투스를 상대로 여러 도발적인 제스처를 보이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UFC에서의 두 번째 승리를 노리던 유주상은 이번 경기에서도 패배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애스웰 주니어에게도 의미가 큰 승리였다. UFC 통산 두 번째 승리로 자신의 입지를 넓힐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이날 메인 카드를 장식할 예정인 UFC 플라이급 챔피언 조슈아 반과 같은 팀에서 훈련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메인카드 제3 경기에는 또 하나의 한국인 파이터인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파트리시우 핏불을 상대한다.




사진=연합뉴스 / UFC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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