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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9세 '탁구 천재', 폭탄 발언!…"중국? 60~70% 실력 발휘하면 이긴다"→中 격분 "5월에 완패하더니 또 저러네" [나고야 AG]

기사입력 2026.09.20 04:19 / 기사수정 2026.09.20 04:19

마쓰시마 소라. 연합뉴스
마쓰시마 소라.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세계 최강' 중국 탁구가 일본의 10대 선수 '폭탄 발언'에 들끓고 있다.

그가 중국과의 대결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60~70% 정도 실력 발휘하면 이길 수 있다. 50%면 어렵다"고 했기 때문이다.

100% 전력 투구를 해도 이기기 쉽지 않은 상대가 중국 국가대표들인데 일본의 어린 선수가 거의 도발에 가까운 발언을 하면서 '14억 대륙'의 신경을 크게 건드린 셈이 됐다.

문제의 발언은 19일 일본 매체 'TBS 뉴스 디지털'을 통해 전해졌다.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탁구 경기가 20일부터 열리는 가운데 일본 남자대표팀의 '원투펀치' 중 한 명인 19살 왼손잡이 마쓰시마 소라가 중국 선수들을 대놓고 깎아내린 것이다.

마쓰시마는 현재 남자단식 세계랭킹 3위로, 한 해에 4번 열리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최상위레벨 대회인 그랜드스매시에서 올해 우승을 한 번 하면서 세계랭킹이 확 뛰어 올랐다.

마쓰시마는 지난 6월 'WTT 그랜드스매시 미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일본 남자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3위 마쓰시마와 4위 하리모토 도모가즈, 둘이 버티는 라인업이 매우 좋아 중국과 대적할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일본은 지난 5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에서도 강하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왕추친. 연합뉴스
왕추친. 연합뉴스


그러나 매치스코어 1-3으로 패하면서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하지만 당시 세계선수권에서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던 량징쿤이 33위까지 떨어져 이번 아시안게임에 나오질 않고 1위 왕추친이 부상 등으로 올해 개인전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데다가, 왕추친 다음 랭킹이 8위 인스둥, 15위 원루이보 등이다보니 일본도 "이번엔 이겨보자"는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이다.

하리모토가 먼저 "이번 대회에서 남자단체전과 남자단식 등 두 종목을 우승하겠다"며 중국의 심기를 건드린 가운데 마쓰시마는 대놓고 중국을 깎아내렸다.

'TBS 뉴스 디지털'에 따르면 마쓰시마는 "아시아의 큰 벽인 중국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 나갈까"란 질문을 받자 "60~70% 실력을 낼 수 있으면, 지금의 중국에 대항할 수 있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물론 50%를 밑돌면 이길 수 없지만, 팀 모두가 60~70% 내면 이길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해당 인터뷰는 빠르게 퍼졌고 중국에선 탁구팬들은 이미 발칵 뒤집힌 상태다.

소후와 넷이즈, 시나스포츠 등 각종 포털에 따르면 중국 탁구 팬들은 "5월에 쓴 맛 보더니 또 그러네", "이번에 못 이기면 은퇴하라", "이런 발언이 일본 선수들의 수준인가" 등의 격분한 반응을 숨기지 않고 있다.

마쓰시마는 이번 대회 4개 전종목에 모두 출전한다. 남자복식에선 도가미 순스케, 혼합복식에선 하리모토 미와와 짝을 이뤄 모든 종목 메달에 도전하는 상황이다.

당장 24일 열리는 남자단체전 결승에서부터 중국을 넘을 수 있을지 마쓰시마의 강력한 발언이 이번 대회 탁구 종목의 열기를 띄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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