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2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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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팬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복귀설' 와이스, 트리플A 8.1이닝 0실점 구단 신기록! 8월 ERA 9.53→9월 1.37 대반전

기사입력 2026.09.19 21:49 / 기사수정 2026.09.19 21:4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한화 이글스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라이언 와이스가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구단 역사를 새로 쓰는 역투를 펼쳤다.

최근 와이스의 복귀설이 나돌고 한화 팬들도 이를 원하는 상황에서 와이스가 9월 되자마자 트리플A 휘어잡는 활약을 펼침에 따라 그의 KBO리그 유턴 가능성이 다시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생기고 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 슈가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 소속 와이스는 19일(한국시간) 라스베이거스 에비에이터스전에서 8⅓이닝 4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을 기록하며 4-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와이스는 2회에 연속 안타를 맞은 뒤 등판을 마칠 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득점권에 보내지 않았다. 특히 마지막으로 상대한 11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돌려세웠고,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를 삼진 처리한 뒤 임무를 마쳤다.

8⅓이닝은 슈가랜드가 휴스턴 산하 트리플A 구단으로 출범한 2021년 이후 한 경기 최다 투구 이닝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라이언 구스토가 2024년 기록한 7⅓이닝이었다. 와이스 개인 프로 통산 최장 이닝이기도 하다.



불과 한 달 전 모습과 비교하면 놀라운 반전이다. 와이스는 지난 8월 7경기에서 11⅓이닝 동안 14실점(12자책점)을 내주며 1승1패, 평균자책점 9.53으로 크게 흔들렸다.

그러나 9월 들어 4경기 19⅔이닝에서 3실점만 허용해 2승1패, 평균자책점 1.37을 기록했다. 삼진 24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5개에 불과했고 WHIP도 1.07까지 낮췄다.

최근 선발로 돌아온 뒤에는 더욱 강력하다. 지난 14일 오클라호마시티전에서 5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데 이어 이날까지 최근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13⅓이닝 7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와이스는 지난해 한화에서 30경기 178⅔이닝을 소화하며 16승5패, 평균자책점 2.87, 207탈삼진을 기록했다. 코디 폰세와 강력한 원투펀치를 구축하면서 한화가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 데 크게 기여했다.



시즌이 끝난 뒤 와이스는 한화와 재계약하는 대신 휴스턴과 구단 옵션과 인센티브를 포함해 최대 2년 1000만 달러(약 139억원)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택했다. 

이후 와이스는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지만 9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7.62에 그쳤다. 결국 지난 5월 트리플A로 내려갔고, 6월엔 40인 로스터에서도 제외되면서 메이저리그 재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제 시선은 와이스의 다음 행선지로 향한다. 휴스턴이 2027시즌 구단 옵션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와이스는 다시 시장에 나오게 된다. KBO리그에서는 한화가 와이스에 대한 보류권을 갖고 있어 향후 한국 복귀를 추진할 경우 한화와의 재결합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이어갈지, 자신이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한국으로 돌아올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8월의 부진을 털어내고 9월 들어 보여준 가파른 반등은 시즌 종료를 앞둔 와이스의 거취에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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