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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농장에 280억…축구로 번 돈 조국에 투자, 일자리 창출한다→손흥민 라이벌의 사업가 변신 "대규모 투자"

기사입력 2026.09.19 01:24 / 기사수정 2026.09.19 01:2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끌며 국내에서는 손흥민과 자주 비교돼 '라이벌'로 불렸던 사디오 마네가 조국 세네갈을 위해 망고 사업가로 변신했다.

영국 더선은 18일(한국시간) "리버풀 레전드 마네가 34세의 나이로 과일 광고 모델로 활동하며 파격적인 새 커리어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네가 추진하는 사업은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에서 따온 'SM10 Agro' 프로젝트로 고향 세네갈에 약 1500만 파운드(약 278억원)를 투입하는 대규모 농업 프로젝트다.

500헥타르 규모의 망고 농장을 비롯해 가공 공장과 농업 대학까지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며 마네는 이를 통해 현지에 직접적인 일자리 1000개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마네가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이유는 고향 지역에서 생산되는 망고 상당량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네는 "세디우 지역에서는 망고를 제대로 저장하고 가공하지 못해 생산량의 30~40%를 잃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땅에서 나오는 풍요로움이 세네갈 안에 남아 있기를 바란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처음부터 1000개의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가공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마네는 "밤발리에 가공 공장이 설립될 예정이며 그중 한 곳은 망고 버터 생산을 전문으로 하게 된다"면서 "500헥타르 규모의 망고 농장과 농업 대학도 만들 예정이다. 지역의 젊은이들과 여성들이 제대로 된 교육 기회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M10 Agro 측에 따르면 약 7만8000그루의 망고나무를 심을 계획이며 첫 수확은 약 3년 뒤로 예상된다. 농업 대학에는 연구개발센터가 들어서고, 가공 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최대 1만500톤 수준으로 계획돼 있다. 운송과 유통 부문에서도 추가 고용이 발생할 전망이다.



마네가 주목한 망고는 서아프리카에서 흔하게 생산되는 과일이다. 과육은 음료와 디저트, 처트니 등 식품에 사용될 뿐 아니라 가공을 거치면 화장품 원료인 망고 버터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마네는 자신의 축구 경력을 통해 벌어들인 자산을 고향의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연결하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네갈 축구 레전드인 마네는 2016년 사우샘프턴을 떠나 리버풀에 입단한 뒤 6년 동안 뛰며 구단의 황금기를 함께했다.

리버풀에서는 공식전 269경기에 출전해 120골을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도 수상한 바 있다. 또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리그컵,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등 각종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빠른 스피드와 폭발적인 돌파, 득점력을 갖춘 측면 공격수라는 점에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던 손흥민과 국내 팬들에게 자주 비교됐다.

두 선수의 득점과 경기력이 자주 비교되면서 국내에서는 마네가 손흥민의 대표적인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마네는 2022년 리버풀을 떠나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고, 이듬해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로 이적해 현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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