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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도 못 뛰고 탈락!…중국, 개막도 안 했는데 날벼락 같은 OUT 왜?→'12년 만의 AG 복귀' 女 크리켓 황당 결말

기사입력 2026.09.19 00:4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무대에 복귀한 중국 여자 크리켓대표팀이 단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한 채 대회를 마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중국 넷이즈는 17일(한국시간) "논란! 중국 여자 크리켓 대표팀이 12년 만에 아시안게임에 복귀했지만 단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하고 탈락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5월 열린 아시안게임 예선에서 세계랭킹이 20계단 이상 높은 네팔을 꺾으며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따냈다.

본선에서 기다리고 있던 첫 상대는 세계랭킹 10위 방글라데시였다. 전력상 쉽지 않은 상대였는데 중국은 직접 승부를 펼쳐볼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탈락했다.

경기 당일 악천후가 이어지면서 일정이 연기됐고, 결국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는 결정이 내려졌는데 규정에 따라 방글라데시가 준결승에 진출하게 됐기 때문이다.



조직위원회는 대회 규정 16.10.2(b)항을 적용해 방글라데시의 승리를 선언했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경기장 침수나 기상 문제 등으로 경기를 진행하지 못할 경우 경기 전 순위 또는 랭킹이 높은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이에 따라 중국보다 상위 랭킹인 방글라데시가 그대로 4강행 티켓을 가져간 것이다.

중국은 12년 만에 어렵게 본선에 복귀하고도 정작 본선에서는 단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한 채 탈락했다.



중국 현지에서도 아쉬움과 함께 규정을 둘러싼 반응이 쏟아졌다.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랭킹만으로 탈락팀이 결정된 것을 두고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오는가 하면, 이미 사전에 정해진 규정인 만큼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한 팬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도 세계랭킹이 높은 팀이 우선 진출하는 규정이 있었다"며 "규정이 사전에 정해져 있었다면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 선수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라고 아쉬워했다.

또 다른 팬도 "부당하다고 생각했다면 규정이 정해질 때 미리 문제를 제기했어야 한다"며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중국은 예선에서 강호 네팔까지 꺾으며 기대감을 키웠지만 12년 만에 치른 본선 첫 경기부터 기상 악화라는 예상하지 못한 변수로 인해 일찌감치 짐을 싸고 말았다.

사진=넷이즈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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