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양정웅 기자) 수비팀은 실책, 공격팀은 주루사를 이어가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한 이닝에 나왔다.
KT 위즈와 LG 트윈스는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16차전을 치른다. 상대전적은 KT가 10승 5패로 앞서고 있다.
후반기 첫 4연전에서 KT가 싹쓸이 승리를 챙긴 가운데, LG는 8월 18~20일 잠실에서 열린 홈 3연전에서 2승 1패를 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날 역시 LG가 먼저 앞서나갔다. 2회 오지환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LG는 3회에도 오스틴 딘의 볼넷과 도루에 이어 송찬의의 2루타로 한 점을 더 얻었다. 이어진 1, 2루에서 오지환이 이번에는 우익수 쪽 적시타를 만들면서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5회초, LG는 선두타자 박해민이 중견수 앞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오스틴의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면서 안타가 돼 1, 3루가 됐다. 여기서 KT는 선발 로건 앨런을 내리고 우규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4번 송찬의가 친 타구는 3루수 정면으로 갔다. 3루수 허경민이 잡은 후 3루 주자를 잡기 위해 홈으로 송구했고, 런다운 플레이가 이어졌다. 그런데 박해민을 3루로 몰고 온 포수의 송구를 다시 받아 홈으로 던진 허경민의 송구가 그만 옆으로 빗나갔다. 우규민이 이를 놓치면서 박해민이 홈을 밟았다.
우규민이 다시 일어나 공을 잡은 가운데, 3루로 갔던 오스틴이 오버런을 하고 말았다. 이를 놓치지 않은 우규민이 곧바로 3루로 공을 던져 오스틴을 태그아웃시켰다.
1사 2루에서 문정빈이 친 타구도 3루수 앞으로 강하게 갔는데, 이번에는 허경민이 뒤로 빠트리고 말았다. 타자가 1루에서 세이프되면서 1, 2루가 됐다. 기록은 역시 허경민의 포구 실책이었다.
오지환이 초구에 3루수 인필드플라이로 물러나 2아웃이 됐지만, 구본혁의 타구가 3루수 옆을 뚫고 나가면서 2루타가 됐다. 그 사이 2루 주자 송찬의가 득점했고, 1루 주자 문정빈이 홈으로 파고드는 과정에서 유격수 권동진의 송구가 포수 키를 넘기고 말았다. 그러면서 문정빈까지 득점했다.
이때 구본혁까지 홈으로 향했는데, 하지만 이번에도 백스톱에서 커버를 들어가있던 우규민이 홈으로 송구해 구본혁이 홈에서 태그아웃됐다.
KT는 2023~2024년 KBO 수비상 3루수 부문 수상자인 허경민이 실책 2개를 기록했고, LG는 3점을 냈으나 주루사 2개로 허무하게 이닝이 끝났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KT 위즈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