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1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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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남자농구 AG 결승 이끈 '첫 외국인 감독' 마줄스…"한국은 슈터의 팀, 우리만의 농구 해 기쁘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6.09.18 20:24 / 기사수정 2026.09.18 20:24



(엑스포츠뉴스 일본 나고야, 김정현 기자) "한국은 슈터의 팀이다."

한국 농구를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으로 이끈 니콜라이 마줄스 감독(라트비아)이 선수들의 슈팅 능력에 신뢰를 보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 대표팀이 18일 일본 나고야시에 있는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준결승에서 77-51, 26점 차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남자 농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서 처음으로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는 19일 개회식이 열리지만, 남자 농구는 10일부터 경기가 진행돼 이날 준결승을 치렀다.

한국은 금메달을 획득한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 무대를 밟았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땐 동메달을 따냈던 남자 농구 대표팀은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선 8강에서 탈락하고 역대 최저 순위인 7위에 그쳤으나 이번 대회에서 결승행으로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한국은 남자 농구 국가대표 간 맞대결에서 이 경기 전까지 이란에 13승 10패로 앞서 있었으나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승리한 이후엔 항저우 아시안게임 순위 결정전까지 6연패를 당하다가 이날 마침내 이겼다.

승장이 된 마줄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다시 한번 팬들이 응원해 줘서 감사하다. 응원해 주는 선수들의 가족들, 주변인들에게도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경기에 대해선 피지컬적이었다. 이란이 피지컬적으로 강하다. 그래서인지 1쿼터에 점수가 낮았다. 2쿼터부터 리듬을 되찾았다. 공을 계속 리바운드하면서 상황을 찾으려고 했다. 우리가 수비에서 훌륭한 팀워크를 보였다고 생각한다"라고 돌아봤다. 



이날 한국은 3점슛 14개가 폭발하며 이란의 골밑을 제압했다.

공격적인 슈팅 시도에 대해, 마줄스 감독은 "한국은 '슈터의 팀'이다. 3점 슛을 많이 쏘고 많이 넣는다"면서 "오늘 무척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흡족해했다.

이어 "리듬을 찾는 것이 중요했는데, 그것을 위해 빅맨들이 스크린을 잘 세워줬다. 전술적으로 보면 스위치로 나왔을 때 미스매치를 사용해서 어떻게 공을 안쪽에 넣었다가 3점 슛을 만들 수 있을지, 또는 헤지가 나오면 어떻게 공을 빨리 움직여서 우리 공격을 찾을 수 있을지를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늘 우리 팀의 어시스트가 22개였는데, 이현중이 어려운 슛을 많이 넣어주기도 했으나 그런 것을 제외하면 3점 슛은 대부분 오픈 상황이었던 것 같다"고 되짚은 마줄스 감독은 "우리만의 농구를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힘줘 말했다.

한국은 또다른 준결승인 중국-일본 승자와 오는 오후 7시40분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사진=나고야, 김한준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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