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17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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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봉, 7년 전 떠난 실향민 어머니 목소리에 울컥…"같이 고향 가자 했는데" (편스토랑)[종합]

기사입력 2026.09.17 21:55 / 기사수정 2026.09.17 21:55

윤재연 기자
KBS 2TV '편스토랑' 방송 화면
KBS 2TV '편스토랑' 방송 화면


(엑스포츠뉴스 윤재연 기자) 가수 심수봉이 지난 2019년 별세한 실향민 어머니를 떠올리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가수 심수봉이 출연했다. 

이날 심수봉은 "어머니가 북한에서 내려오신 분이라 늘 평양냉면을 해주셨다"고 회상했다. 

심수봉은 3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의 손에 자랐다. 평양 밑 진남포에서 내려온 실향민 어머니는 어린 나이에 홀로 심수봉을 키워냈다. 

KBS 2TV '편스토랑' 방송 화면
KBS 2TV '편스토랑' 방송 화면


이어 심수봉은 어머니를 회상하며 평양냉면을 직접 요리했다. 그는 오이까지 아낌없이 넣으며 시원한 국수를 완성했다. 

이 가운데 손주 조카 손태진이 평양냉면을 먹는 모습을 지켜보던 심수봉은 돌연 깊은 한숨을 내뱉었다. 그는 "어머니가 몇 년 전에 돌아가셔서 슬프다"며 한숨의 이유를 밝혔다. 

심수봉은 "평생을 냉면을 먹어서. 빨리 통일이 돼야 할 텐데. 우리 통일되면 같이 가요 또"라며 실향민 어머니를 그리워했다. 방송에 따르면 어머니는 지난 2019년 별세했다. 

KBS 2TV '편스토랑' 방송 화면
KBS 2TV '편스토랑' 방송 화면


또 방송에는 30년 전 한 방송을 통해 송출된 심수봉 어머니의 목소리가 전파를 탔다. 심수봉은 오랜만에 듣는 어머니의 목소리에 "계속 울컥울컥 한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저는 어머니가 북한 생각하면서 우실 때가 있었다. '엄마 걱정하지 마. 오래 살아계셔서 같이 고향 가자'고 했는데 결국 돌아가셨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이날은 심수봉의 아버지가 60살에 가까운 나이에 막내딸 심수봉을 낳은 이유도 공개됐다.

KBS 2TV '편스토랑' 방송 화면
KBS 2TV '편스토랑' 방송 화면


남편 김호경 PD는 "장인어른이 50대 후반쯤 늦게 낳았다. 왜 늦게 보셨냐고 물었더니 '음악 가문의 후손을 마지막으로 잇기 위해'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방송에 따르면 심수봉의 할아버지는 판소리 거장 심정순이며, 아버지는 국악 이론가 심재덕이다. 심수봉도 가수 생활을 하게 되며 3대가 음악을 가업으로 잇게 된 것. 

심수봉은 아버지의 바람처럼 여러 명곡을 탄생시키며 음악계의 레전드가 됐다. 

한편, 1955년생으로 만 71세인 심수봉은 1978년 제2회 MBC 대학가요제를 통해 데뷔했다.

심수봉은 2번의 결혼 생활을 거쳐 현재 남편인 김호경 PD와 삼혼에 골인했다. 그는 지난 1980년 결혼했으나 이듬해 이혼, 1982년 재혼한 그는 결혼 10년 만인 1992년 다시 이혼했다. 

이후 1993년 MBC 라디오 '심수봉의 트로트 가요 앨범' 김호경 PD를 만나 삼혼했다.

사진 = KBS 2TV
 

윤재연 기자 yjyrepla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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