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영.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친일파 후손 논란이 불거진 배우 하영을 향한 광고계의 '손절'이 계속되고 있다.
16일 OSEN 보도에 따르면 일본계 전자기업 파나소닉은 지난 2020년 하영을 모델로 기용해 제작한 광고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광고가 비공개로 전환된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하영을 둘러싼 가족사 논란 이후 광고계에서 잇따라 관련 콘텐츠가 비공개 처리된 만큼, 이번 조치 역시 논란과 무관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시선이 나온다.
앞서 삼성전자와 의류 브랜드 아티드 등이 하영이 출연한 광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한 바 있다.
논란이 불거진 지 한 달이 넘었음에도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일본계 기업까지 하영이 출연한 광고를 비공개로 돌렸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특히 하영의 논란이 증조부의 친일 행적에서 촉발된 만큼, 일본계 기업까지 광고를 비공개로 전환했다는 점이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하영.
한편 하영은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이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하영은 개인 SNS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남겼고, "제가 미처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그 역사를 외면하거나 가볍게 여길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하영은 이로 인해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후속 시즌에서 자진 하차했다. 또 다른 차기작인 SBS '승산있습니다' 측은 하영의 출연과 관련해 "내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넷플릭스, KBS 2TV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