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DB 김우빈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기프트' 함승훈 감독이 배우 김우빈의 남다른 캐릭터 몰입부터 촬영 현장에서 보여준 모습까지 직접 전했다.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에 위치한 CJ ENM 1층 탤런트스튜디오에서 tvN '크리에이터 톡 2026'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CJ ENM 플랫폼사업 미디어 박상혁 BU장을 비롯해 '100일의 거짓말' 장신애 CP, '기프트' 공동연출 함승훈 PD, '나의 유죄인간' 김호준 CP, '언더커버 셰프' 홍진주 PD, '무쇠소녀단' 방글이 PD가 참석했다.
오는 12월 방영 예정인 '기프트'는 불의의 사고 이후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된 전 프로야구 투수코치가 전국 꼴찌 고교 야구부 감독으로 부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우빈은 극 중 전 프로야구 투수코치 정민용 역을 맡는다. 정민용은 사람들의 야구 재능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된 인물. 프로 무대를 떠난 뒤 전국 꼴찌의 고교 야구부 감독으로 부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팀을 변화시키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엑스포츠뉴스DB 김우빈
함승훈 감독은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기프트'에서 주연을 맡은 김우빈에 대한 높은 몰입도를 강조했다.
그는 "김우빈은 정민용 감독 그 자체다. 싱크 이상이다"라며 "그 사람과 이야기하면 정민용 감독과 이야기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몰입해 있다"고 캐릭터와 하나가 된 김우빈의 모습을 전했다.
야구부 학생 전원을 신인 배우로 발탁한 만큼 이들의 호흡도 관전 포인트다. 고교 야구 선수들을 연기한 20명 남짓의 신인 배우들과 관련해 함 감독은 김우빈이 촬영 현장에서 이들을 대하는 모습에 주목했다.
그는 "정민용 감독이 된 김우빈과 선수들, 아이들과 케미가 좋다. 촬영하는 내내 계속 아이들과 식사를 같이하고 있다"면서 "그 정도로 선배 연기자가 아닌 감독으로서 아이들을 챙기고 성장을 도와주는 걸 보면서 마음이 벅차오른다. 존경스럽다"고 촬영 현장에서 만들어진 배우들 간의 관계를 설명했다.
이어 "그런 케미가 화면으로 드러날 것"이라며 작품 속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우빈의 새로운 매력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함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김우빈 특유의 남성미라든지 멋스러움이 현 시점 정점을 찍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며 "멋있는 모습을 많이 보실 수 있다. 선수가 아닌 감독이다. 배우의 농익은 멋스러움이 이번 작품에서 정점을 찍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함승훈 감독
야구를 소재로 한 작품인 만큼 현실감을 살리는 데 대한 부담도 털어놨다.
함 감독은 "우리는 성장드라마인 동시에 야구 드라마이기도 하다. 요즘 워낙 야구가 인기다. 제대로 하지 못하면 천만 야구팬에게 버림을 받을 것이라는 부담감을 가지고 만들고 있다"며 "그런 노력이 화면에 담기면 뿌듯하기도 하다"고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다만 '기프트'를 야구 자체에 초점을 맞춘 스포츠물로만 보기는 어렵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함 감독은 "너무 야구적인 어필을 많이 한 것 같다. 저희 제작진이 우려하는 부분 중 하나가 작품이 야구 전문 드라마처럼 보이는 것에 대한 경계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야구에 관심 없는 사람이 볼 만한 드라마냐고 했을 때 '그렇다'라고 얘기할 수 있는 드라마다. 재능과 노력에 대한 이야기고 야구라는 소재를 가지고 이 이야기를 풀어나갈 뿐"이라고 강조, 작품이 궁극적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야구를 넘어 재능과 노력, 성장에 있다는 점을 짚었다.
tvN 새 토일드라마 '기프트'는 오는 12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tvN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