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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컬처 본산' 밟는 K-게임, 도쿄게임쇼 2026서 현지 팬덤 공략 나선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9.16 14:30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아시아 최대 게임 전시회 '도쿄게임쇼(TGS) 2026'이 17일 개막하는 가운데,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서브컬처 신작을 앞세워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달 독일 게임스컴에서 PC·콘솔 대형작을 선보인 데 이어, 서브컬처의 본고장인 일본에서는 현지 이용자 취향에 맞춘 라인업으로 승부한다.

도쿄게임쇼 2026은 17일부터 21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아 기간을 하루 늘려 역대 최장인 닷새간 진행되며, 17일과 18일은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비즈니스 데이, 19일부터 21일까지는 일반 공개일이다.

주최 측인 일본 컴퓨터엔터테인먼트협회(CESA)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51개국 759개 기업이 3946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곳은 넥슨이다. 넥슨은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미소녀 게임 '파레이돌리아'의 시연 빌드를 이번 행사에서 처음 공개한다.

'프로젝트 RX'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온 작품으로, 게임 속 공간 '타소가레관'을 그대로 옮긴 부스에 코스플레이와 체험 이벤트, 한정 굿즈를 더해 관람객을 맞는다. 또한 올해 일본 출시를 앞둔 '마비노기 모바일'도 선보인다. 



넷마블은 신작 3종을 들고 나온다.

태그 교체 수집형 RPG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로그라이트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서브컬처 수집형 RPG '펄 인 블루'를 현장 시연대에 올리고, 개발진이 참여하는 미디어 발표회와 성우·코스플레이어·스트리머가 함께하는 토크쇼도 마련했다.



엔씨는 자회사 디나미스원이 개발 중인 서브컬처 RPG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를 선보인다. 

이번 부스는 삼성전자와의 협업으로 눈길을 끈다. 삼성의 '스페이셜 사이니지'를 활용해 3D 안경 없이도 실물 크기의 게임 캐릭터가 입체적으로 등장하도록 연출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수집형 RPG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와 신작 '데드 어카운트: 두 개의 푸른 불꽃' 2종을 시연대와 함께 선보인다.

'미래시'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참가로 지난해보다 한층 개선된 모습으로 이용자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한편 개발력과 IP 경쟁력을 갖춘 전문 게임사들의 출사표도 잇따른다.

시프트업은 세가·아틀러스 부스를 통해 하반기 출시를 앞둔 '스텔라 블레이드 컴플리트 에디션'을 시연하고, NHN은 일본 자회사 NHN플레이아트를 앞세워 8년 만에 참가해 신작 3종을 포함한 7개 타이틀을 전시한다.

이 밖에 그라비티가 7개 타이틀을, 마상소프트가 '킹스레이드 리버스'를 단독 부스로 내놓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한국공동관을 마련해 중소·벤처 게임사의 일본 진출을 돕는다.

앞서 게임스컴이 서구권 이용자를 겨냥한 무대였다면, 이번 도쿄게임쇼는 서브컬처와 콘솔 수요가 두터운 일본 시장을 노린 자리다.

시장 성격이 명확히 다른 두 대형 전시회를 잇달아 밟는 국내 게임사들이 서구권에 이어 아시아권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마쿠하리 멧세로 향하고 있다.

사진 = 도쿄게임쇼 2026, 넥슨, 엔씨, 스마일게이트, NHN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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