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일본 나고야, 김정현 기자) 자국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지상파 TV가 전 경기 생중계를 하지 않는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16일 32년 만에 일본에서 벌어지는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일본 남녀 배구팀의 지상파 중계가 일부 경기에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 지상파 방송 TBS는 이날 열리는 네팔과의 여자 배구 대표팀 첫 경기를 중계하지 않는다. 18일 인도네시아와의 경기는 TBS 네트워크로 중계가 진행되며 토너먼트 진출 시 TV 중계를 시작할 예정이다.
남자팀 첫 경기인 27일 우즈베키스탄전, 28일 카자흐스탄전도 TBS 네트워크로 중계된다. 29일 파키스탄전은 TV 중계가 아예 없다.
만약 토너먼트 진출 시 10월 1일 8강전부터 TBS 네트워크로 중계가 될 예정이다.
일본의 모든 경기는 유료 플랫폼 U-넥스트에서 생중계한다.
매체는 "소셜미디어에서 팬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일부 팬들은 "TBS가 일부 지역을 제외한 지상파 TV에서 아시안게임을 생중계할 계획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환영했지만 "첫 경기가 지상파 TV에서 방송되지 않는 점이 아쉽다"라고 밝혔다.
이는 일본 여자 축구 대표팀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14일 시즈오카현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일본과 태국의 여자 축구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일본이 8-0으로 완승을 거뒀다.
해외파 없이 자국리그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 여자 대표팀은 전반과 후반에 4골 씩 터뜨리면서 대승을 거뒀지만, TV로는 이 경기를 볼 수 없었다.
축구 전문지 '사커다이제스트'는 "강력한 공격을 펼쳤지만, 에코파 스타디움은 5만 명의 수용인원에도 관중이 1202명에 불과해 분위기가 다소 외로웠다"며 "이 경기는 텔레비전 중계가 없다. U-넥스트에서 유료 회원만 방송을 봤다"고 전했다.
이에 공식 하이라이트가 올라온 유튜브 댓글에 "상업 방송이 없을 거라고 생각도 못 했다.",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데" 등등 아쉬운 반응이 올라왔다.
여자 대표팀 경기는 17일 베트남, 21일 대만전이 이어지는데 대만전만 TBS가 중계한다.
반면 한국은 이번 대회에 지상파 3사가 전부 출동한다. KBS, MBC, SBS 모두 나고야 현지에 중계진을 파견하며 종합편성채널인 TV조선, 스포츠 전문 플랫폼 스포티비도 중계에 참여한다.
사진=일본축구협회 / TBS스포츠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