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일본 나고야, 김정현 기자) 배드민턴 메이저 대회(올림픽,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개인전 우승이 없는 일본 여자 단식 최강자 야마구치 아카네(3위)가 자국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우승 도전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일본 배드민턴 전문 매체 '배드민턴 스피리트'가 15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에 출전하는 야마구치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일본 여자 배드민턴 단식 최강자인 야마구치는 네 번째 아시안게임을 맞는다.
2014 인천 대회에서는 여자 단체전 동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일본의 여자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2 항저우 대회(1년 지연 개최)에서는 먼저 열린 단체전에서 부상을 당했고 이로 인해 개인전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나서는 야마구치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전 대회나 아시안게임과 상관없이 나는 먼저 단체전에서 잘하고 팀에 기여하고 싶다. 또한 일본에서 열리니 응원을 힘으로 바꿔 즐겁게 만들면 좋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8년 전 단체전 금메달을 딸 때와 지금의 차이를 묻자, 야마구치는 "당시 일본팀이 선수층이 두꺼워서 복식에서 반드시 이길 거라는 안정감이 있었다. 나는 모든 단체전 단식 경기에서 졌지만, 다른 선수들이 너무나 탄탄해서 단 한 점도 잃지 않았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지금은 젊은 선수들이 팀에 있고 이전과 비교하면 세계 무대에 서기보다는 앞으로 성장하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야마구치는 세계선수권이나 월드투어 우승은 있지만, 메이저 대회인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금메달이 없다.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해 약속할 수 있는지 묻자, 야마구치는 "솔직히 나는 특별히 (메이저 대회 우승을) 신경 쓰는 편은 아니지만, 청소년 올림픽이 있었음에도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같은 공식 대회 결승전을 경험한 적이 없다.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라 직접 경험해보고 싶다"라며 우승 도전을 선언했다.
세계 3위로 여자 단식 3번 시드를 받은 야마구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왕즈이(중국·세계 2위)가 있는 대진표에 들어간다면 결승에서 안세영을 만나는 게 가능하다.
야마구치는 최근 안세영에 7연패를 기록하는 증 세계 3위라는 랭킹이 무색할 정도로 한국 에이스 앞에서 약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